보고싶은 친구들에게 


이제 삼월도 하루 남고  사월이  바로 내일이네..

삼월의 몇가지 일상을 정리해 볼게 



중순에 삼일간 잘츠캄머굿의 그문덴 트라운제호수 , 할슈타트, 다크스타인 알프스, 등등등 

 잘츠부르그를 다녀온 것은  사진들이 많아서 추리기도 어렵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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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캄머굿 그문덴시의  트라운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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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호수의 오르트 성을 건너는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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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의 호텔방 창가에서 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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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슈타인 정상 전망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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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그 미라벨 정원)


지난주에는  우리 근교집 정원에서 눈속에 얼굴을 내미는 크로커스를 보며 얼마나 반갑던지 

우리 모두들 나이들어가며  몸도 힘들고 집안내외로 여러 일들이 겹치지만 

추운 겨울을 견디고 새로 올라오는 크로커스처럼  힘내기를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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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엔나 시내를 다니며 봄 장식을  한 상가들을 보니 

아이쇼핑하며 눈 호사했네그려.

이제는 있는 것들도 정리를 해야하니 

살 것이 별로 없어지고 맘이 오히려 편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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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간인 지난 23일에는 

아들 예수님이 돌아 가시자  성모님 마음의 아픔을  

이탈리아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스타바트 마터/ 슬픔의 성모님" 성가곡 연주를 보며 감명 깊었어 

( 아래에  다른 음악회 음악 동영상 올림/ 연주중 사진촬영금지라서) 


종교를 초월해서도 우리 모두 새로 거듭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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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른쪽에 머리가 허연 콘트라 바스 연주자는

20여 년 전에 내가 연주활동 할 때 같이  앙상블 연주했던 사람인데 

그동안 왕궁극장에서 종신직 연주생활하다 작년에 퇴직하고  

할아버지에 손주 손녀가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이렇게  계속 연주를 하는 것이 존경스럽더라고  ㅎ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나를 잊지않고 초대해주어서 고맙기도 했고 ^^


친구들아 !

우리 모두 서로 기억하며 소식나누면서 살아가자. 


삼월의 마지막 날에 옥인이가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