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친애하는 여러분,
저는 지금 로마에서 지내고 있어요.
어느새 닷새째가 되어갑니다.
그럼 얘기를 시작해볼게요.
26일 새벽 6시 45분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에 일찍 나왔지요.
전날 성탄모임으로 늦게 귀가한 후 몇 시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창공에서 보이는 아래 불빛이
마치 얼음조각이 착 깨어지는 감각으로 전해오더군요.
정신이 맑아졌어요.
한시간 15 분만에 로마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번에 7번째로 방문하는데,
시내로 택시 타고 들어오면서 지나치는 정경을 보며
우리 모녀는 제일 처음 갔었던 1989년 얘기를 많이 했어요.
(여자 운전기사가 멋쟁이더라고요 ㅎㅎ)
이번에는 좀 장기로 지내면서
동네를 슬슬 돌아보기도 하며 주민처럼 지내려고 계획했답니다.
글쎼요 ? ㅎㅎㅎ
그럼 우리가 지내는 아파트 먼저 보여 드릴게요.
영화 "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스페인 광장에 접한 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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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st beautiful couple of the cinema: audrey hepburn and gregory peck
해가 지고 나면 스페인 광장 바로 앞 거리에
보석 장신구 같은 성탄장식등이 점점켜지기 시작해요.
저녁에 아주 한산해졌을 때 산책을 나갑니다.
딸애가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계단에 앉아 찍자고 하네요 ㅎㅎㅎ
계단 위로 올라가 보니 달이 휘영청
야자수와 더불어 이국의 정취가 ...
주변을 둘러보다가 다시 광장으로 돌아옵니다.
집쪽으로 향하다가
우리가 지내는 동네 거리 장식등입니다.
연말 연시에 모두 바쁜데
저만 이리 띵가 거리는 듯하여
미안해집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와와와? 살면서 그런때도 있써야죠,,,넘 멋쪄어,,
단체로 가는 여행이 아닌,,,따님과 단 둘이서,,,호젓이 지내는 그 시간,,여유,,,
그런것이 바로 '멋'?이라능걸껴어어,,,
그래도 겨울이라 좀 덜 붐비는걸가요?
제가 갔을때도 엄청 붐볐써요...그 옆으로 돌아가믄 오드리헵번이
머리를 했다는 미용실이 있는데,,,글쎼,,그 유명세로 들여다보는 귀경꾼들땀시 장사가 영판 안 된다죠?
낮에는 푹 쿨쿨 자고,,,자정이 넘은 밤에 그 광장에 나가믄 아무두 없을랑가?
그떄 두 모녀 ,,,두 팔 짜악 벌리고 춤추듯 돌며 그 광장을, 그 계단을 정복해보세요,,,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는 모녀의 모습,,,사랑스럽읍니다,
그 재킷두 멋지구,,,,호젓한 시간 가지세요,
그 묵는 호텔인지 아파트인지의 실내의 정경이 너무 정겹네요,
무어라 설명 할수도 없는 고풍스런,,,
딸과의 로마 여행!!!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긴 시간을!!!!
딸과 여행하면서
행복해보이는 모녀의 모습 닮고 싶어라.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아파트)
참 깨끗하여 피곤이 저절로 풀릴 것만 같아 보이네요
2014년 마무리를 멋진 여행으로 하고 있는 모녀가
새해엔 더 좋은 곳으로
건강하게
여행 많이하길 바란다오^*^.
예쁜 따님이랑 2014년 마지막 장식을
로마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고 계시네요.
날씨는 무척 추운거 같지만
행복하게 웃는 모습 정말 보기 좋으네요.
오늘이 30일
2014년이 다 가고 있네요.
옥인언니랑 사랑하는 따님,
2015년에도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참 , 아파트가 넓고 예쁘네요.
보고싶은 부영 후배,
그래요 2014년을 깊은 향수 속에 보내고
2015년을 뜻깊게 맞았어요.
(송년저녁식사 중 서로 사진 찍으며 ㅎㅎ)
고국을 떠나온 다음부터는 유럽 어느 곳이나 타향이지만
이제 성숙해진 딸애랑
한참 전부터 몇 번이나 찾으며 공유했던 추억속에
우리의 고향은 아니지만 별다른 감상에 젖게 되었어요.
아파트가 중심에 있어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비엔나 집에 돌아가도 두고두고 기억될 거 같애요.
동네길, 카페, 레스토랑, 피짜리아, 꽃집, 광장등등...
이제는 얼마 안 남은 날에 아쉬움이 벌써 드네요.
새해에 더 잘 지내고 건강하기를 바래요
그리고 여기 홈피에서라도 자주 봐요.
예쁜 딸과의 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일 일세.
<로마의 휴일>
진정한 로마의 휴일을 잘지내고 있구먼
지난 한해도 건강하게 잘 지냈듯이
새해에는 더욱 좋은 한해가 되어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양의 해가 되기 바란다네.
아가 ~!
이모가 세뱃돈 줄께.
원하는일 다 이루어지고 늘 행복하기 바란다.
(워쪄~~~!!! 어딘가로 또 떠나고 시포 ㅎㅎㅎ)
순호 선배님,
이모가 세뱃돈 주신다는 얘기는 아직 딸애게게 못 했어요.
홈피에 사적인 글 올린 것 알면 내리라고 하거던요.
그래도 제가 대신 선배님 마음을 받고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고마워요.
스페인 광장에서
1월 1일 아침에 열렸던 신년음악회 모습이에요.
전통옷을 입고 여러곡을 연주하고
마지막에 국가를 연주하니 관중이 모두 부르는데,
가슴이 지르르르....
오늘은 어느 성당에 들어갔는데,
오르간 연주가 있었어요.
얼마나 소리가 연연하니 제 마음을 붙잡던지
저절로 기도하다 울어버렸어요.
이렇게
우리 모녀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선배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해요.
??정순자선배님, 김광숙선배님, 김순호선배님, 그리고 허부영후배님이 벌써 왕림해 주셨군요
이렇게 우리 옥인이의 여행길에 동행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옥인아 건강하고 딸과의 여행 모습을 계속 기대할 게~!!
와우~~역시 멋지다~~옥인이 짱~!!
로마의 휴일 생각난다~~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펙~~
우리들의 영원한 연인~
딸과의 여행을 즐기는 멋쟁이 엄마~ 옥인아~
새해에도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좋은 소식 자주 전해주렴~~
항상 고마워~~오스트리아 비엔나 특파원~~*^^*
?옥인아, 2014년에 마지막날들을
딸과함께 멋지게
??로마에서 보내고있구나.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고
2015년에 복많이 받아라.
순덕아!
그곳은 매우춥지?
여기는 오던 날은 14도정도로 푸근했었는데,
송년전후로 영하까지 내려가며 춥더니
어제부터는 다시 영상10도 넘으면서 다니기가 괜찮아.
하루 저녁은 산책하다가
영화에서 오드리햅번이 먹었다던 아이스 크림집을 들렀지
늙은 엄마티 안 낼려고 노력하며 추워도 먹었는데,
증말 맛있더라고....
한번 더 가서는 비싼 자리 차지하고
나는 따뜻하고 달콤한 핫쵸코를 먹고
딸애는 역시 또 아이스크림을 먹었당.ㅎㅎㅎ
딸애는 거히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이제 돌아가면 춥겠지.. 생각하며 돌아다닌단다.
여행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설레이다
어느새 끝나가면서
아쉬움에 맘이 저르르해지는 순간이 있잖니?
내가 지금 그래..
이제 며칠후 귀가하면 다시 열심히 일상으로 돌아 가야지.
순덕아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기를 바래. 안녕 !
연말연시를 가족과 여행하는 행복한 옥인아!(나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였지..)
여행의 자유로움과 새로움으로 설레는 세모를 맞는 것!
옥인이네의 특별함 같다
늘 지금처럼 항상 그렇기를 바랄께!
부럽습니다~~~~~^^
영희야!
로마여행을 다녀와서 벌써 열흘이 되었네..
세월이 어쩜 이리도 빨리 지나는 것 같을까.
귀가하여서도 연이어 모임과 일이 있어
제대로 컴 앞에 앉지도 못 했다가
오늘은 벼르고 홈피를 열어 보는 거야.
이번 여행은 참으로 뜻깊었었어.
오래 전 추억이 가는 곳마다 떠오르며
딸애와 얘기를 나누며 지냈단다.
그리고 언제인가 미래에
딸애가 이번 여행을 추억하며 다녀갈 때를
혼자서 상상했지뭐야.
그러다가 훌쩍거리기도 하고 ...
이제 정말 내가 늙긴 늙었나봐.
아직도 그곳의 감흥이 잔잔하게 가슴을 적시네.
로마와 나폴리 중간에 있는
San felice circeo라는 바닷가에서
우리 모두 맨발 벗고 애는 펄펄 나르고
에미도 파도를 피해 모래비취를 한동안 뛰었단다.ㅎㅎ
영희야!
연말에 시모님 가시는 길 잘 마무리하고 이제는 좀 정신이 드는가?
아마도 두고 두고 생각나리라... 그 동안에 모셨던 기간이상으로.
어머님 보내드린 김박사님 잘 위로해 드리기를 ...
보고싶다! 영희야.
발코니로 나가서 오른 쪽을 보면
스페인 광장이 보입니다.
처음에 로마에서 지낼 아파트를 구하다가
광장이 보이는 발코니사진을 보고
무조건 O.K! 했어요. ㅎㅎ
아래에서 위를 보면
공중에 걸린 장미모양은
성탄장식 등입니다.
건물아래는 상가들이 있는데,
우리 아파트 아래에는 ' 티파니"상점이 있더라고요.
저절로 오드리 헵번이 주연했던
"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가 떠올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