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엄마에게


           

나의 두 번째 엄마에게

사랑하는 우리 엄마
며느리인 저를 친딸처럼 대해주시고
처음 이 집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어렸을 때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을
엄마에게 너무나도 많이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많이 해도 모자란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건 아무런 대가 없이 준다는 것,
아무런 보답 없이 주는 것이라는 걸
엄마를 통해 알게 되고 배우게 되었어요
제가 엄마 곁으로 오게 되어서
그리고 엄마 딸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엄마가 저에게 주었던 건 생각도 못하고
당장의 이득만 챙기려 엄마에게 화도 내고 짜증도 냈었죠
이런 딸인데도 엄마는 저한테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우리 딸이 언제 엄마한테 그랬어?
엄만 우리 딸 너무 이쁘기만 한데?"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생각하는 우리 엄마,
저도 엄마처럼 좋은 것을 많이 많이
찾아보려는 멋진 사람이 되려고 해요
저의 롤모델이 엄마라는 거,  엄마는 알고 계시나요?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고
긍정파워를 전파하는 우리 엄마! 사랑합니다 ♥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당선작 / 이정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