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3학년 6반 이었던 김인순이 숙환으로 소천하였어요
뉴욕의 석순이가 알려 주어 알았어요
친구여 이젠 육신의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평안히 안식을 누리소서
2021.03.20 01:49:00 (*.193.206.42)
나도 졸업후 생전 처음으로 듣게 된 그녀의 소식이 이런 비극이었다.오래전 인천 만석 국민학교에서 방영옥, 주인숙,김운선,최은희,김금옥,김옥연, 홍영자,김석순 그리고 잠깐 기억에서 빠진 한명 합 9명이 인천여중에 합격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중학교에 합격후 부모로 부터 받는 대우가 급상되었다.국민학교 동창으로는 김금옥이 몇년전 우리집에 왔다 갔다. 지금 같으면 훨씬 더 잘해주고 이곳 저곳으로 데리고 다녔을 것을..
김인순 마리아는 키가 크고 얌전하더가도 갑자기 웃기기도
한 기억이 있다. 마리아 인순아, 몇주만 지나면 부활이 되니 기다려.그리고 우리 나중에 천국에서 동창회를 하자.
너의 모든 것을 이미 간과하고 계신 주님께서 너를 천국낙원으로 데려가리라 믿고 기도한다.
반세기전에 네 모습을 그려보며 나는 오늘
백만송이란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나라에서의 너를 기린다.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