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당분간 와 계셨다.
래언이를 혼자 보기 너무 벅차서...

하루는 친정엄마, 나 ,래언이 셋이서 외출을 하기로 했다.
친정엄마 나이 86세, 래언이 17개월 둘다 어린애이다.

놀이터에 가자고 하니 두 어린이가 환호성.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둘이 현관 밖에 서 있었다.
나는 옷 좀 갈아입느라고 꾸물럭 꾸물럭...

할머니가 래언아 엄마 나오라고 크게 "엄마"불러하니까
래언이가 "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랑 엄마랑 깔깔대고 웃었다.
다시 한번 "엄마 "크게 불러하니까
"크"하다가 "엄마"하고 크게 불렀다.

이것이 말배우는 과정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