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기들 10명이 스페인에 다녀왓어.

송영숙 조영혜 박금순 손세숙 예금순 이영숙 홍양표 임명숙 김숙녀 장경희
이렇게 10명.
사실 몇명 빼고 친하지도 않고 홈 컴밍때 본 친구 들이거나  
좌우지간 30년만에 다시 본 친구들이지...

그런데 공항에서 보는 순간 허물없이 그냥 친해지는 거야.
얼마나 갈깔대고 웃었던지.
별 것도 아닌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삼천포로 빠져서 깔깔 웃고...

이번 여행에서 친구들의 좋은 참 모습을 발견했어.
하나 하나 얼마나 좋은 친구들 인지 몰라.
얼마나 멋지게 나이를 먹었는지 자랑스러운 친구들이였어.

그리고 우리 극성들이 훌라밍고 춤이 옵션이었거든 70유로에
그런데 우리끼리 가이드 몰래 25유로에 보고왔어.

안 봤으면 후회할 정도로 멋 있었어.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왜 천재라고 하는 지를 실감했어.

난 앞으로 동창이랑 가는 여행은 절대 안 빠질거라고 했어.
정말 좋은 친구를 가졌다는 행복한 느낌으로 꽉 찬 여행이였어.

본래 송영숙이는 말도 잘하고 리더쉽도 있었잖니.
역시 차안에서 우리를 소개하는 데 얼마나 재치있게 소개를 하던지...

그리고 조영혜와 예금순이를 요번에 다시 알았어.
나는 영혜와 금순이가 가는 여행은 꼭 낄거라고....
그리고 "너희들 사돈 맺고 싶은 친구들이야..."
이말은 우리가 쓰는 최고의 극찬이야.

참 영혜는 지밀 상궁이었어.
우리가 잘때 매일 파트너를 바꾸어 잤거든 그것을 영혜가 담당했어.
그리고 금순이는 우리의 입맛을 담당하는 기미상궁
커피를 늘 타주었거든.


모든 친구들이 너무 다 예쁘고 재치있고 또 순수하고....
다음에는 우리 친구들이 한차를 만들어서 우리끼리 가자!(:l)(:ab)(: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