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동문 친구들!

  그 동안 안녕?

난 인일여고 졸업 후 친구 들 보고 아직 한번도 못 봐서

지금도 고3때 모습으로 남아있다.

  얼마전 구명화와 통화했을 때 내가 죽었는 줄 알았단다.

이젠 모두가 예순이 넘어 초로의 노인 모습이 되어 갈텐데..

7회 유순애 친구가 얼마전에 우리집에 와서 하루 자고 이야기

실컨 하고 갔어.

난 고 2때 휴학하는 관계로 7회,8회 다 친구란다.

8회 친구들 보고 싶다.

늙으면 친구뿐이 없다는데...

자유공원도, 홍예문도, 송도, 월미도...

다 그립고 가고 싶다.

방순옥 딸 결혼식이 2월 23일이라던데--

가보고 싶은데,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

못 만나더러도 이곳 통창회 기별난을 통해 만나자.

청주에서 향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