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후배들에게!

  

  타지에 와서 교사 생활 하느라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이제 교직을 퇴직하고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모시며,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니

옛일이 그립고 새롭다.  당장 인천으로 달려가 옛날 추억어린 인천여중,인일여고 교정을

거닐고 싶다.

 

 9회 후배들에게 특히 고맙다, 후배들은 각자 도시락을 싸 와서 수능 보는 선배들 주려고

난로에 도시락을  따뜻이 데워 주었다.

그래서 수능 잘 치루고 인천교대 잘 가서 이제껏 교사 생활 잘 했단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후배들은 인생살이도 따뜻하고 아름답게 잘 했을 것이다.

언제 이 선배가 동문모임에 가게 되면 후배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사 주겠다.

 

  청주에서 8회 선배 이향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