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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는 특허 및 저작권에  대한 며칠간의 교육을 문경에서 마치고

3시간 반 드라이브로 인천 학생문화센터에 도착했다. 내비는 2시간 15분이면 도착한다지만 

고속도로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갑작스레 폭우가 쏟아지니 차들이 모두 기었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양지 교수는  저돌적인 의욕적으로 아주 독특한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1. 한국의 가곡을 일반인에게 친밇게 소개해주기 위해 작곡가 별로 소개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란다.  (어제의 작곡가는

    최영섭 님, 신귀복 님, 이수인 님, 임긍수 님......  모두 부부동반으로 자리해주심)

 

2. 이 기획에 참여하는 YJ 어린이 합창단이 있고,   많은 성악가들과  YJ 합창단이 있다. 이 모두가 이름하여

<양지 클래식 소사이어티>라고 하는 듯.

 

즉 어제는 양지 클래식 소사이어티 출범을 선포하는 첫 무대!

(사실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 음악을 즐기도록 해주는 방법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유명 음악제나 무대가 있는 해외 여행을 이런 소사이어티의  서클로 진행해도 재미있을 듯.  아마 나중엔 실버음악촌도 가능하지 않을까?

시골에서 살다가 음악회에 버스대절 상경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물론 버스에서는 합창도 하고 오늘 프로그램 설명도 듣고요!)

이상은 아마추어 음악 애호가의 생각인데, 프로페셔널로서는 더많은 아이디어가 있을 듯.

양지 클래식 소사이어티 에서 할 일은 무지 많다!

 

 

 

성악가는 무대에서 음정 박자가 맞아야 함은 기본이고 (=웬만한 경우.. 그렇지 못함) 또한 기본 체력이 있어야 한다!

 

어제 작곡가선생님들께 틀린 부분 죄송하다고  인사는 하던데....  곡들이 대단히 난해하여

작곡가 선생님들도 자기 노래 제대로 부르는 성악가 만나기 힘드셨었을 듯.   게다가....   금강산 4계절 연가곡은  체력이 없으면

4곡을 연이어  부르지 못할 정도로 곡이 난해하고  높낮이가 심하고 길고!   정말 체력이 엄청 요구되는 노래들이었다.

어제 저녁 네분 선생님 모두 행복하셨겠지만, 그중에도

최영섭 선생님은 환히 빛나는 얼굴로 행복을 대변해 주셨음.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그리운 금강산>을

그토록 멋지게  불러 휘날레를 장식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