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이가 알럽에 올린 글 여기로 퍼왔어. 순희랑 지홍이 보라구..
니네들이 알럽에는 오지 않는것 같아서...
유순이는 여기보담 알럽에 소식 오릴거든..

내일 새벽 비행기로 큰아들 내외와 손녀 지오가 온다.

극성스러운 지오와 17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려면 얼마나 지칠까? 염려된다.

남편은 지오의 돌잔치를 '지오와 가족들간의 만남'으로 바꾸고, 그냥 크리스마스를 겸해서 가까운 친지들과의 식사로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오늘 집안에 크리스마스 츄리 장식도 하고, 한국에 오면 큰아들 부부가 쓰던 방에 지오의 잠자리도 만들어 주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소꼬리를 하루종일 끓이며, 회, 게장, 돼지고가 고추장 볶음, 김치찌게, 매운탕, 양장피 등 열흘동안 해 줄 반찬들을 메모해 본다.

지금쯤 비행기가 태평양 위를 날고 있겠지?

지오와 친척들의 첫 만남 날에는 그동안 찍은 지오의 동영상 슬라이드도 보여주고, 조카의 딸 채린이의 '소녀의 기도', 또 작은아들의 피아노 연주도 하고. . . 그 날 생일을 맞는 시누이의 큰사위 생일축하노래도 해주고 . . .

액자에 끼워 이젤에 놓으려고 그린 지오의 사진 3장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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