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감사의 글을 쓴다.

동기가 회장이라고 소풍에 이렇게 많이 참석하고,

역시 의리의 7기이다.

다시금 생각하면 한명 한명 왜 더 다정하게 대하지 못했을까 후회되기도 하고,

언제나 그냥 웃는 것 만으로 인사하는 내 습관을 반성한다.

다음 주에 계시 할 예정인데,

6월13일 부터 3주동안 남편 전시회가 있어.

그 때 한번 쏠게.

언젠가 이야기 했던가?

나는 초등학교 때 한번도 반장을 하지 않았어.

중1 때 어쩌다 반장을 한 후 6년 동안 반장을 하게 되었다.

신학기 초마다 반장 안하겠다고 빼다가 마지못해 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별 뚜렷한 리더싶도 없고, 그냥 덤덤히 해야할 일을 하는 형인 것 같아.

영주가 나한테 불만을 토로하더라.

좀 강한 회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러게 말야.

그래도 작은 힘이 있는 것은 순전히 너희들의 지지 덕분이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