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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예쁘던날 이층 베란다엘 올라가 보았어.
바깥으로 나있는 나무 계단이 삐걱 대서 어쩌다 한번씩 올라가거든.
아주 오래된 동네라 요즈음은 잘 볼수 없는 전봇대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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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지막 모퉁이를 돌아 주욱 오다보면 작은 다리를 건너오게 되지.
그 아래로 강물 (Little Qualicum River) 이 흐르는데
비가 많이 올땐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는걸 볼수 있어.
물이 많지 않던날 하늘빛이 강물에 담겼는데 그림 같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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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삼아 강가까지 주욱 내려갔다가 네모로 동네를 한바퀴 돌며
소목장도 기웃거려보고.
거실 유리창에서 내다보면 축구장만한 잔듸밭이 보여.
어느날 소와 거위들이 나와 놀고 있어 깜짝 놀랬지 뭐야.
목장인줄 몰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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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언덕에 올라 바다를 바라다 보면 얼마니 기분이 좋은지 몰라.
돌아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
다 내 세상이거니 하며 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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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면서 바라다 보는 하늘, 구름, 바다, 산 그리고 나무
아 전깃줄도 있네.
얼마전에 바로 여기에 쌍무지개가 떴는데 얼마나 곱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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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수기, 영자가 얼굴 보여주니까 나도 보여주려고.
바람이 아주 많이 불던날....
윗동네
Deep Bay 에 갔다가 찍은건데
실물보다 예뻐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