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여기까지 오기도 버겁게 올라 왔지만, 어느새 서운한 맴이 앞서네.

 

고급반 문턱에도 못갔으니 우선 하고 싶은 글들 주욱 올리고 사진 주욱 올릴께.

 

이곳서도 LA 까지는 6 시간 걸리기 때문에 새벽에 비행기 타고 점심을 알리는

배꼽시계 덕에 기내에서 로스트비프 샌드위치를 거하고 먹고, 내려서는 우아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식당에서 김치찌개 놓고 기다리는 금자 팀과 합류. 누가

한국사람 아니랠까봐 보자마자 눈이 뜨이더이다. 먹고나니 속이 월매나

개운한지 역시 우리 동생 세상에서 넘버완 음식은 김치찌개 올시다.

두번째 눈이 트인 것은 버버리 지갑 꺼내서 계산 끝내는 금자 올시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인 미국에서 가끔 잊어버렸던 . 이번 제주도에서

제공한다는 금자! 우리 7기는 팔방미인 재원만 있는줄 알았더니

재력까지 출중, 순애 말마따나 칠기는 뭐가 달라도, 달라 달라 달라.

목소리부터 모습에서 부터 푸짐함과 후덕함이 넘치는 금자여!

미국 말로 ‘쿨 cool !!!!!! ‘오우썸 awesome !!!!!

 

우리 은사님 소식을 전해준 갑순이. 내가 의지했던 오직 한분 이셨던 한면희

선생님 소식을 너에게서 전해 듣다니. 송월 국민학교 6학년 담임이 셨던

한선생님은 내가 인천여중을 좋은 성적으로 입학했다고 조은준 교장선생님께

인사를 시켜주셨지. 그뒤부터 내가 가는 곳마다 올라가 계시더이다. 교대에

갔을때도 부국에 계셔서 나에게 알바이트도 소개해 주셨고.. 미국에 오게 되어

명륜동에서 일하던 나는 동숭동 서울대학교 마로니에 가로수 길을 걸어서 끝에

있는 한국 교육원 연구소에서 일하시는 선생님을 찾아 뵈었지. 그당시 순근이도

동숭동에서 살고 있었어. 한국 교과서 사회과 편찬 위원 이시라고 하셨는데 항상

입으시던 곤색 양복이 아니고 새까만 양복을 입으셨는데 아주 멋있으시더라.

보고도 미국가서 공부해라 하셨을때 나도 하고 싶은 공부 하리라 생각한 터라

서슴없이 해야지요 대답은 확실히 했었는데…. 김재뵥 교수님과 함께 미국

오셨을때도 적이 있지만 , 교대 교수까지 역임하셨다는 것은 그분의 투철한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그런 면에서 정말 대단하시고 훌륭하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젋으신데 벌써 타계하셨다니 믿어지지 않네. 선생님의 명복을 빌면서……

곱고 예쁘신 사모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빕니다.

갑순이 네가 교육원 원장이라니 말을 잃네그려. 훌륭해!!!!!

 

김혜경 선배님 누구신지 몰라뵙고 뒷모습만 찍었어요. 뒷모습으로도 보시다시피

완벽하신 체형에 앞모습은 갸름한 달걀형 미인 얼굴이십니다.

거기 전화하는 사람 누구냐고요? 쬐금 힘드시지요. 근데 걔는 이번에 우리 7

미주여행 미주지역organizer 온희예요. 드레스 입고도 애쓰는 온희모습.

온희가 보내준 사진과 CD 받고보니 선배님의 애쓰신 공덕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인일’ 로고까지 넣으시고….. 예쁜 액자에 넣어 매일 볼께요

 

용모 단정하고 준수한 청년 누구신가 했더니 춘자언니 막내 아드님 데이비드 님

시래요. 총각이시구요. 아릿다운 아가씨들 연락바랍니다.

춘자언니 사회만 보시는 알았더니.. 솔로이스트 이신줄 알고 감탄!

순근이 친구 서경화 님께 forward 해주시는 김춘자 님이 언니신가 묻네요.

 

세계를 향해 발돋음 하는 대한의 용순이의 에로빅 아침 체조. 인종을 초월하여

몰려드는 남녀노소의 무리….. 덕분에 뻐근한 근육도 풀고 아랫배도

들어갔어. 매일 너랑 이렇게 모일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랫만에 만난 동창들과도 웬지 서먹한데, 처음 대하는 .후배님들….. 자꾸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느껴지는 한테도 와서 통큰 그녀가 친구를 위해 보따리

보따리 싸온 선물을 가져가라네. 마지막 남은 분홍. 파랑 조리 두켤레. 챙겨줘서

고마웠어. 날씨 풀리면 그네 타러 deck 나갈때 번갈아 가며 신을께.

태진아 목메어 부르는 이름이 너인가도 싶은데, 옥경이!!!!!

 

신사임당 인품을 닯은  친구 소연이, 우리의 친구 ‘자향 심소연.  일주일 함께 지내

후로…..i  approve..

마음 가다듬고 좋은 읽고 쓰고 작품 만드는 네가 소중한 선물. 나도 선하는

마음으로 마주 대하리.

 

                                   日  

 

                                                 날마다 좋은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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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보트 타면 해보고 싶었던 ‘타이타닉’ 에서의 레오나르 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포즈도 소연과 함께 연출해 보고….

팜스프링에서 버스에 오르기 직전 나도 질세라-- 춘자언니, 현 미주 동문회장 조영희

선배님과 한컷, 또 전 미주 동문회장 최영희 후배님과도 한컷...

한국인의 긍지 LG 현광 쇼에서 파리 패션 혜원이의 버버리 자락 날리는 장면도

담아보고…..

손에 손을 잡고서 춤추던 우리들의 추억도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고 나혼자 여기

남아있네.   ‘미라보 다리’ 시와 리오 페레 leo ferre 가 부르는 노래를 보내면서...

 

http://www.youtube.com/watch?v=5WFwtoXm1sc&feature=fvwrel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서 얼굴을 마주 보자.

                      우리들의 팔 밑으로

                        미끄러운 물결의

                   영원한 눈길이 지나갈 때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은 흘러간다.

                        사랑은 흘러간다.

                          삶이 느리듯이

                       희망이 강렬하듯이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가버린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화려하게 펼쳐진 마당 판굿을 끝낸 뒤의 허전함을 가슴에 안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so longfarewell…또 보자! 만나자!

일상으로 돌아가는 나에게

굳세어라! 인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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