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tanooga 생소하지만 경쾌하다.

테네시주 고원지대에 위치한 이 아담한 도시는 알고보면 유명한 관광지다.

"루비 폭포" 를 비롯 Rock city, 박물관 ,조각공원, 보행자 전용의 walking bridge,테네시강 유람선 타기,

스위스 "융프라우" 를 오르 내리는 기차와 비슷한  "inclined railway" 등등...

 

지금도 체로키 인디안이 맞은 편 언덕에서 이방인들의 동태를 주시하며,

여차하면 튀어 나올 듯 한게.. 인디안 천혜의 요새처럼 느껴진다.

도시가 테네시강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앞이 툭 터져 시원하네 

고원 지대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산에 올라 패러 글라이딩을 하면 안성 맞춤일 듯 싶다.

 

오늘은 그곳 새댁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해.

"혜원" 신랑 선배 따님이 이 도시에서 개원하고 있어, 함께 여행하게 되었단다.

 

부모님은 따님의 결혼에 그리 탐탁 하지는 않으셨다네

속 깊은 내용이야 알 수 없지만, 부모가 다 그렇듯 더 좋은 사람 바라셨겟지.

 

색시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 보고도 절을 한다고

건축을 하는 이양반

시내 에서 40여분 정도 들어간 산등성이에 수 만평의 땅을 장만해 놓고

장인 장모를 위한 집과, 무료 할까봐 동믈원도 만들고. 친 부모의 집도 근처에 만들어 함께 지낸단다.

사업 수완도 좋아 고급 주택을 지어 분양한다는데

자가용 비행기도 있다더라.

 

미국에서 자가용 비행기나 수십 에이커땅을 가지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 하지만

그래도 여행객의 눈에는 대단해 보였다.

꿈이 활주로가 딸린 개인 비행장 갖는 것이라나,,,,,

근처를 산책하는데 아마 우리가 처음 가는 처녀림도 있을꺼라 귀뜸하네.

 

 

몇 년전 유명 여자 탤런트가 TV 에서 "부~자 되세요" 외치며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부자의 기준은 무었이며 ?

또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돈과 권력과 명예를 해바라기 하며 살지만,

TV에 비친 "이건희"가 행복 해 보이지도 않고,

전직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감옥에 가거나 망명하거나 일찍 세상을 등지거나,

인기를 먹고 산다는 연예인들은 왜 또그리 자살을 하는지,,

이 작은 가슴으로는 알수 없네.

 

한때 초등학생들 사이에 "너희집은 몇 평? 우리집은 몇 평"하며 ,순위 매김도 있었고

지금도 거주 지역을 물으면 특정 지역을 거명하며 상대에 우월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부정하고 싶어도 지울수 없는 우리들의 씁쓸한 자화상 이기도 하다.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가  아닐까 싶어 " 

"얼마나 갖고 있느냐" 가  아니라, 

서로 통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0.42144900_1308812483.jpg  
산등성이 군데군데 저택들이 숨은듯이 들어있네(인디안의 슬픈 역사는 뒤로한채)
0.42171900_1308812483.jpg 
부부의집이 들어설곳에서 바라본 정경 
0.59970000_1308811049.jpg 
장인.장모를 위한 집

0.60006800_1308811049.jpg

 


0.34041000_1308811511.jpg 
0.33994100_1308811511.jpg  
   
0.86928100_1308187661.jpg


 
0.20114800_1308203775.jpg 

조각 공원에서
0.20051200_1308203775.jpg 
테네시강의 유람선
0.42188400_1308812483.jpg 

0.43581600_1308812483.jpg 
   
 
0.05547200_1308363251.jpg 
박물관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