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막을 내린 광쩌우  아세안 게임 에서

우리의 어린 이슬아 프로가  바둑에서 금메달을 조국에 선사했다.

 

해서 바둑도 국가 대표로  선발되면 태릉에서 합숙하며 역기며 아령을 들고 스트레칭도 한단다,

중국 선수들은, 아예 대국장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온다지?

 

운동 이라면  몸을 움직여 땀을 내고  상대 선수와 부딪치며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두뇌 스포츠라나 !!!!

아마도 우리의 뇌가 땀이라도 난다는 얘기인지 도무지 아리송 하기만 하다.

 

여기 또 한가지 골프라는 스포츠가 있다.

이 또한 운동인가? 놀이인가? 그 경계가 애매 모호하다.

굳이 말하자면 놀이에 가깝지 않나 하는 것이 내 짧은 소견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생각^^)

 

운동 같지도 않은 것이 라운딩 하고 나면  즐겁길 하나

겉으론 good shot, nice shot 뻐꾹이 날리지만,  이는 나도 덩달아  잘 맞을 때이고 ... 

 

돈은 또 얼마나 들고

내 조카는 지네 엄마한테 한소리 해댄다.

"엄마" 쌀 한 가마니 땅에 패대기 치고 오면 기분이 좋으시냐고?"

 

내기라도 해 돈 잃고 온 날에는 식식 거리며 연습장으로 직행해

연구, 분석해가며 연습에 몰두한다.

그런다고 버디하냐?

잘 맞으면  "일 안하고 공만 쳤냐?"  비아냥 거리지 않나

삽질하면, 소질 없음에, 열등감만 키우게되고...

 

마음은 마음대로 상하고

돈은 돈대로 날라가고'

성질 급한 놈은 골프채 내동댕이 치거나, 심지어 꺽어 버리기라도 할 태세다.

 

"야! 다 그러냐?  인간이 덜 되서 그렇지."

맞는 말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의  "stone mountain park"로 향했다.

몇 해 전에 본 모습 그대로 말탄 세장군이 잘 지키고 있네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은  변함 없는데

둘러 보는 우리만 변하고 말았구나.

 

그때는 이곳에 올라 즐거웠었는데  이번에는  골프를 하게 되었다 .

스톤 마운틴을 바라보며 호수를  한바퀴 도는 아름다운 코스를,

아무런 부담없이 즐길수 있게,

여러모로 신경 써준 ,

"혜원과 원장님께"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스코트랜드에서  "양치기들의 심심풀이 놀이"로 시작되었다는 골프는

후일 귀족들의 놀이문화로 바뀌면서 룰도 복잡해지고 격도 높아 졌지만

신대륙으로 넘어오면서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지않나 싶다 

 

부럽다

그곳의 골프 문화나 환경이 한없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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