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계속 목록에서 내려가니 새롭게 올립니다.  불편하심에도 어머니 빈소까지 와주신 강순옥 선생님과 동문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사진을 제가 여러장 눌렀는데.... 손이 떨렸는지 흔들린게 많아요. 죄송)     감사하게도...

올해 초 강선생님을 괴롭히던 통증은 사자리고 지금은 고통없이 편안한 모습이십니다.  끝없는 재활훈련! 요것이 선생님 장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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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빈소에서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로해주시는 어른들!

우리집 형편을 아시는 분들은 다섯형제가 함께 사진찍기 힘든 집인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모처럼 다섯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쉽지 않을.....  (좌측에서 우측으로 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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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소천 시 조문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모든 인일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장례는 아들의 지휘로, 기독교 예식으로 진행되고 잘 마쳤습니다.

한분씩 뵙고 감사인사올려야 하나 황망중에 우선 감사한 분들께 이곳을 통해 인사 올리고, 다음 기회에 따로
인사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92세 생애를 돌이켜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분이셨다.... 생각이 됩니다.
직접 글쓰시고 그림그리신 [사랑의 육아일기]는 KBS일요스페셜을(1999.12.17) 통해 세상에 알려진 후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일제와 육이오 전쟁을 보통 아낙의 관찰을 통해 생생하게 기재하였으므로, 우리나라 국가기록원에서 보존하고자 요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저술과 수채화 전시회를 통해 외조부 송암 할아버지의 애맹을 어머니 전생애를 통해 그대로 실천하셨고, 훈장과 대통령상, 기타

수많은 포상 등이 기억됩니다. 교회 장로님으로 또 교회 유치원장으로, 60년 이상 교회교육을 하신 탁월한 교육가셨습니다 (경성사범

졸업 후 결혼전까지 공교육 참여). CBS에서 임종 즈음과 발인을 방영하였고 (기타 허핑톤 포스트 코리아도) 각막기증을 통해 두분이

시력을 얻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영원에 잇대어 지는 일.....이라 합니다)

제가 아직 이유를 못하고 결혼하였던 새색씨 시절에는 어머니를 그리며, 나의 어머니 그분도 죽어 땅에 묻혀야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아까워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 그 마음을 졸업하였고 우주의 섭리에 순응을 합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육아일기>...는 곧 e-book으로 만들어 아직 보시지 못한 분들께 무상으로 배포하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평생 글쓰고 그림그리시고 바느질하시면서 지내셨는데, 학고재 출판에서 연전에 어머니 원고를 모두 가져가서 에세이집으로 근일

출간 예정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