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달맞이꽃은 노랑색이구요
-밤에 피어 달맞이꽃이라고 합니다, 노래도 있지요.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 밝은 밤이 되면 홀로 피어...쓸쓸히 쓸쓸히...)
-조중러 3국이 마주한 황금의 Triangle.... 세계평화공원을 만들자는 이곳에 갔던 여름, 정말 무성한 달맞이꽃이 끝없이 피어
국경으로 땅은 갈렸어도, 식물은 하나요, 바로 우리 고구려 영토임을 식물과 땅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윤애라 시조시인은 [낮 달맞이꽃]으로 칭하네요, 파지 줍는 할머니를... 분홍색이라고요!
-생물을 명명할 때 국명 경우는 원래 이름에 접두어를 계속 붙여나가니, 종국엔 머리를 갸웃거릴 이름이 되고 맙니다.
빨간집모기............는 원래 (집모기)에 (빨간)을 붙인거지요. 전체가 하나의 명사이니 떼어쓰면 안되고
그러다보니 (빨간집)에 사는 모기인가......이름도 이상해! 합니다.
분홍(낮_달맞이꽃), 읽어보세요. (식물학자 눈에는 ㅋㅋ 신종보고서 =report of new plant species)
시조공부를 하고픈 저의 마음이 끌립니다.
중앙일보는 이렇게 (매달 시조 공모)를 통해 평하고 상주고 그러네요.
이번 백상예술대상도 50여년 동안 중앙일보가 꾸준히 해온 일!
혹 보지 못한 분을 위해 무료 다시보기 사이트를 올려드립니다. 가능한한 크롬에서 접속하세염 (2016 백상예술대상~)
(1부 전반) 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1Co5INxwypViZhZB65?info=0
(1부 후반) 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3TQiLEvcBiTrShZB7f?info=0
(2부 전반) 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nVz08VPQabTQDhZJJC?info=0
(2부 후반) 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5K1qfzDQRJDFihZKbE?info=0 여기 23분부터 TV 및 영화 부문 대상 시상
http://baykoreans.net/?act=&vid=&mid=drama&category=&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D%83%9C%EC%96%91%EC%9D%98+%ED%9B%84%EC%98%88 주소창에 치시면.... (태양의 후예) 전체 골라보실 수 있음
내용은 대충 알겠어요....서방님이 바람을 피우니
미장원에 가서 이말저말 고하고는 위로를 받는..... 아줌마.
그런데 (머리꾼) 이게 맞는 말인가요?
낚시꾼 = 낚시에는 동사가 숨어있지요.
노래꾼 = 역시 동사의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춤꾼, 술꾼,난봉꾼, 짐꾼, 나뭇꾼 등등 동사의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머리꾼)..... 이런 말을 만들 수 있는 건가요? 국문과 교수나 선생님 등 전문가가 좀 대답해 주세요. 전에... 제 친구가
(해조꾼) 이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습니다. 동사의 개념이 전혀 안들어 있는 경우도..... 이렇게 쓸 수 있는건지요?
그럼
-책상꾼도 되고
-가방꾼도 되고
-부모님꾼도 되고
동사형이 가당찮은 모든 명사에 '꾼'이 붙을 수 있다는 말씀?
이번엔 시조가 아니고.... 시 입니다.
1) 정말..... 어린 시절엔, 고무줄 놀이를 할 때나 땅따먹기를 할 때나
억울하고 분하여 울고 싸우고
정말 억척으로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가 밥 먹으라고, 아무개야.... 부르면
아쉬움도 없이 큰 소리로 대답하고 집으로 뛰어 가곤 했지요.
2) 삼십년은 더 살 자신있네~ 97세 시부님 말씀에 우리집안에 진기록 하나 세워지나보다... 했는데
시부님을 아드님들이 노인요양병원에 기탁하여서 나주로 찾아뵈웠습니다.
아무 말도 못알아듣고; 말도 못하시고; 드시지도 못하고 링겔만 맞고 계신 시부님께서.... 나를 알아보시고는 <고맙다>를 연발하시는데
그말 안하고 돌아가시면 안되리라.... 말할 결심을 하고 계셨던가.... (본인 기분? 혹 내 기분?=시부님은 6남1녀를 두셨는데, 내가 밥해 대접하고 빨래청소 혼인 등에 에너지를 제공하지 않은 분은 둘째삼촌 뿐. (이분의 결혼에는 관여함). 지금도 큰아드님을(=나의 서방님) 바라보면 돌아가신 어머니가 내게 고마워하실 것이라고 여겨지는 이 마음 ㅎㅎ)
시부님 신앙은 구식 토속신앙으로, 내 연구실이 있는 연자산이 예전 공동묘지 자리인걸 아시고는
나를 염려하시는 말씀인지 (해골이 보인다...하심. 이런 일로 공연히 염려하는 분).... 나는 기독교인이라 맑고 밝은 환한 세상에 있죠.
실험실에서 자고 깨고 날밤을 새워도, 죽은자들이 나를 만나려 하지는 않아요. 나자신 엄청 양의 기운이 강한듯!! 하여튼.....
노인요양병원!
어마어마하게 큰 병원이고 우리가 들어간 입원실은 8인1실 대형입원실인데.... 개인 짐은 오직 30X50X50 cm 작은 서랍장뿐.
여기에 음료수와 휴지 등을 놓았고, 시부님의 개인짐은 여기 하나도 없습니다. 있을 필요도 없지요.
아끼고 집착하던 재산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진과
손에서 놓지 못하던 편지, 편협한 사랑 등.... 모든 것을 이미 다 놓고 들어가셨는데요.... 미련도 없으시고, 생명력은 다 사위셨습니다.
무엇을 놓고 오신지도 전혀 살피시지 않으십니다.
생전 만난 적도 없던 노인들이 이런저런 치료를 받으면서 함께 누워있는데,
아마 그 곳이 마지막 종착지.... 돌아가셔야만 그방을 떠나실 것입니다.
간호사들에게 (혹 휠체어 앉으셔서라도 바람 좀 쐬시나요? ) 했더니.... 웬말씀이시냐 코웃음.
즉, 노인요양병원 들어가시면, 반 저승사람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3) 작고 푸른 지구별 주변에 (죽으면 간다는 하늘나라가 있을 곳)은 정말 짐작도 안가요. 가당치도 않지요.
우리가 쉬 눈에 그려보는, 3차원 공간은...... 분명코 아닌 듯.
예전에 미국의 어느 여기자가 암으로 죽어가면서 끝까지 기록을 남겼는데.... ( 이쪽에서는 자기가 탄 배가 사라진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와~ 배가 들어온다)하며 환영한다고요.... 오래동안 입었던 낡은 옷(몸)을 벗어버리고 영혼만이 들어가는 그 곳
시부님은 전생에 어떤 삶을 살으셨을까
혹 다음 생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되실까?
우리 엄마는? 아버지는? 우리들은? 우리 자녀들은.......
자신의 업보에 의해 내세의 삶이 결정된다고 믿는 한국인들은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보더라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었나?) 하면서
금생의 홍복을 전생 탓으로 여기죠. 어찌해서든지 이번 생에 나라를 구해야 겠다고 굳은 각오를 해봅니다.
그런데 여기 올라온 시조에는
제목에 이의를 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