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 온지가 40 년이 넘었다. 그래도 일년 ~ 이년 에 한번은 한국을 방문한다.

옛날에 외국 살다 돌아온 동포들이 한국말 할때처럼 나도 이상하게 말하게 될줄 알았다.

그런데 여기 스위스 사는 동생들 덕인지 어쩐지 말은 변함이 없다.  한국가면 자주 듣는말.


지인:                   어머나?!  우리랑 깥이 말하네?


:                        그럼?  어덯게 말해?


지인:                    아니~ ~외국 오래 살았으니까 혓바닥 굴리는지 알았지


혀를 굴려서  대단히 실망한것 같다.

 


한번은 택시를 탔는데  뒷좌석에 앉았다.  찾아갈 주소를 적은 쪽지를 보면서


:                         운전수 아저씨,  0000 주세요.    내딴에는 상냥하게 부탁 했다.


Taxi:                      뭐라고 그러는거예요?  ~        왈칵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데


:                         ?   0000모르세요?               내가 뭐가 뭔지 감을 못잡겠다


Taxi:                      알아요. 그런데 운전수 아저씨가 뭐예요? 더럽게 시리….


:                         그럼 뭐라고…..?


Taxi:                      기사님 이요  기사님.  운전수 아저씨~  뭐야.  어디서 이딴 말을


:                         , 죄송합니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몰랐습니다.  니임….


운전수 아저씨가 -아참 기사님이- 백미러  째려 보는데 겁이 덜컥 났다.  무서워서 조금 가다가 내려 달라고 했다. 어찌나 겁이 나는지 거스름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