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순애가 말문 터졌구나.... 염려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네.

이 사람 초대하고

저 사람에게 글 올리라 해도 너무들 조심스러워 하니, 내가 제목을 또 걸어봅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도배는 결코 안할 터이니... 또다시 거미줄 치기 싫으면 글을 올리세요들~) 


지난 3년간 집에서 꼼짝 않고 있다가 세상에 나가보니... 이 동네는 시장이 너무 비싸서 (예: 흑초 인터넷가가  5700원인데

여기 상가에서는 만원) 인터넷쇼핑 쿠팡/ 홈쇼핑/ 그리고 원거리의 용문시장(용산전자상가 옆)을 이용하기로 결정함. 세실리아

본받아 자건거로 다녀 볼까... 큰 도로 피해 이면도로로, 헌데 아직 시장 내부지리도 잘 모르니  우선은 택시를 이용함.


가장 싸게 파는게 이천원어치!  

천원어치 주세요...는 아주 드문 얘기입니다

그런데 오백원짜리도 있어요, 약방의 쌍화탕이 오백원인데 어찌나 반갑던지...  오백원이 아직  쓸모있는 돈이구나!  



점심먹을 즈음에 나가서, 잔치국수 3천원/만두/떡볶이와 오뎅 중에 요기하고

찬찬히 단골을 정해 나가고 있어요.  아무래도... 애를 쓰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단골이죠.

어제 부추를 듬뿍 넣은 만두를 쪄서 파는 집을 들어갔는데, 아이템마다 부심이 있더만.  단팥을 어떻게 남다르게 만든다던지...

알바하면 전수해주나요? ㅎㅎYes 

여름감자가 맛나니, 감자를 상자로 사볼까 하는데, 맘에 단골로 정한 집에는 담주 화욜에나 상자가 들어온다 합니다.


지난 시간, 먹고픈게 없으니 먹지도 않았고

먹지 않아도 운동 안하면 살이 찐다는 귀한 진리를 스스로 모르모트가 되어 체험함

그런데 only one, 보리차 옥수수차, 그 냄새까지 떠오르고 먹고 싶었는데; 보리차 옥수수차를 파는 가게가 눈앞에 딱! 있네.

한봉에 중국제는 이천원, 국산은 삼천원

뭐 힌국사람이니... 국산을 사다 아침저녁 끓여 마시고 있음다. 


서울에선 용문시장이 싸기로 정평있고,  신림동에 있는 .... 시장과 쌍벽을 이룬다고~

요즘 젊은이들은 백화점 식품부에서 주로 사고, 또 SSG, 또 마켓컬리 등을 이용하던데, 값을 꼬집어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다르겠지. 우리 큰애 부부는 나랑 있으면 갑짜기 엄마 시장가실래요? SSG에 내려서는 카드있으시죠? 엄마에게 좋은

기회를 베푼다는 듯이... (연봉이 내 몇배나 되는 놈들이 나의 기쁨을 확실히 꿰뚫고 있음) 내가 엄마로 보이지 않고 카드로 보임? 

ㅎㅎ하고 싶지만 들어가 보면... 나는 확실히 전통시장 형이에요.


서울 시내에서, 꼭 한번 와보라... 권하고픈 좋은 시장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이렇게 쓰고 나니, 연전에 봄날에서... 지금은 지도에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라고 쓰인 효자동쪽 시장엘 갔던 행복한 추억. 

이 시장은 그후 <아는 형님>프로 서울소풍인가..에 나왔음.  날잡아 그 시장도 하루 진출해 보렵니다. 

또 남대문 시장은 정기방문 예정; 아무래도 TV에 많이 나오는 광장시장도 한번쯤 방문해 봐야... 시장 재미를 만끽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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