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빅토리아 언니네 가족 전체가 만리장성을 거쳐서 서울에 입성,

한달을 지내시니 언니바라기인 나는 애를 쓰며 수발을 들었다.

언니네가 떠나니 뒷정리도 남았지만

청첩장도 쌓이고 음악회 초청도 있어... 모처럼 하루에 결혼식 세件을 소화하였는데..... 

 

 

혼례는 온 집안의 기쁨이라  집안의 정성을 기울이다 보니

가는 곳마다 이모저모로 재미가 있다. 

 

1)

심현수 군은 배재 생물의약학과 01학번인데, 이네들은 나의 큰애와 학년이 같으니 한명한명 각별히 정을 쏟았었다.  게다가 심현수는

인천 출신으로 더욱 아끼는 제자였는데, 경희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하더니, 그곳의 4년 선배 방장하고 혼례를 치루었다.

신랑은 34, 색씨는 38! 박사부부~

단단히 구해준거다.

 

연구실로 인사 왔을 때 교육을 제대로 시켰다.  "네가 구제해준거다"  "늘 감사를 받으며 살라"고~

혼례는  <한국의 집>이었는데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으니 참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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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랜드 힐튼호텔 결혼식

<나이들어서도 계속 새롭게 공부를 하자>는 개념을 확실히 심어준 것은 한양대학교 유비쿼터스 최고위과정이었는데, 여기 유비13기

동기들은 함께 주말마다 골프치고, 방학에는 원정골프 나가고, 등산반, 당구반 등 그저 20여명 남짓한 동기들끼리 친한 지냥을 한다.

 

곽사장님은 자수성가로 IT 회사를 만들어 국무총리상까지 받으셨는데... 덜컥 암에 걸리셨다.

그래서 항암치료 중에 아들과 딸을 함께 여우시는데(=합동결혼), 마침 사위가 멋진 블론드의 미국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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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회의원동산 사랑재 결혼식 

이렇게 두 결혼식을 참석하고 이른 점심과 후식 등 제대로 챙겨 먹고나니, 집에 잠시 들러 쉬고서... 국회의원 동산으로 향햤다.

(먹는 것도 힘든다... 좀 배가 꺼져야만 더 먹을 수 있음)

1405902601.jpg     조금 늦게 사랑재에 도착해보니, 국회 온 경내가  LA갈비 굽는 냄새로

진동을 한다. 연주는 SBS오케스트라가 맡아서 여늬 결혼식과는 달라도 한참을 다르다. 혼주는 우리 혁신창조경제포럼 조찬에

항상 200여명 참석자들을 호텔조식을 대접해 주시는 회장님!  그의 따님과 사위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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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의 국회의원들, 명사들.... 도대체 파라솔이 너무 많아 우리 포럼 팀을 찾기는 쉽잖다.  그래도 SBS 오케스트라의 연주,

독주자, 중창단, 여신같은 여성중창단.... 등에 지남철에 끌리듯 앞으로  앞으로 나가는게 유교수의 음악근성! ㅎㅎ

 

아~  부모 노릇이 다 같지는 않네!

항상 목숨까지 줄듯 최선에 최선을  다하지만 너무 다르다. 

이것을 절감한 것은 그 다음날! 봄날의 작은 음악회에 미국 예일대 유학 중 몇번이나 달려와 함께 무대를 장식한 신애양의 첼로독주회!

 

우선 악기가 무지 좋은 것 같다!  소리가 정말 통랑하고 멋져!

신애양 연주는 최고의 기량인데... 어머니 말씀이  "이제는 중매 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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