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여고 6회 동창 *회갑여행[ 2010. 1. 11~ 1. 20]

-미국, 멕시코-

 

***1월 11일[월]

 

일 년 전 부터 회갑여행이야기를 하며

신종 인플렌자를 물리치고

드디어 우리들은 여행의 막을 올렸어.

 

오늘 20명[송미현, 신순자, 이승자, 황우숙, 김기옥, 강선월, 김광숙, 김현숙, 박인자, 이정기,

이경숙, 홍복순, 김경자, 김명숙, 조봉희, 안재숙, 박숙희, 엄길순, 문인란, 박제섬] 이

인천공항에서 탑승하여, L.A 공항에는

11일 아침 8시에 도착을 하였어.

 

날짜 변경선덕분에 우린 하루를 얻은 셈이었는데,

우리들 짐중 세 개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우릴 우울하게 했었어.

 

우리들은 곧,

한국에서 미국에 먼저 와 있던 [한택실, 김평옥, 이혜련(짝궁)]을 만나 24명이 됐고,

 

 

공항엔, 인일 동문들[ 최영희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동문들]이 환영을 나와

사랑을 담은 장미와 예쁜 리본이 달린 *선물주머니를 모두에게 주었는데

주머니엔 [컴, 휴지, 손소독제, 후렛쉬민트, 초코렛]등이 들어 있었는데

여행 내내 유용하게 우리들 곁에서 우릴 기쁘게 했어.

 

우리들은 곧,

미국에 살고 있는 8명[김춘자, 강영애, 김정자, 정신애, 최애자, 강춘자, 정정숙(짝궁)]이

합류하여 모두 ***32명이

롱비치 항구로 옮겨 CARNIVAL PARADISE에 승선수속을 시작했어.

약 2500명정도가 멕시코로 입국하는 것이라 복잡하고 절차가 지루했으나

SHIP[룸카드]카드를 받고 객실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들의 피곤은 곧 사라졌어.

객실은 호텔 룸처럼 넓고 시설과 비품이 우릴 만족하게 했어.

 

배는,

롱비치 항을 출항해서 카탈리나로 향했으며,

우리들은 짐을 정리한 후,

과일이 풍성하고, 다양한 메뉴로 된 뷔페로 늦은 점심을 먹고,

배에서 제일 넓은 SHOW ROOM에서 소방훈련과 교육을 받고

발코니에서 구명선 타는 곳도 안내를 받았는데

[타이타닉]영화에서 구명선 타던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어.

우리들은,

**14층으로 된 배의 이곳 저곳의 많은 시설 익히기에 바빴어.

저녁은 정찬으로 즐겼는데

다양한 메뉴와 써비스 그리고 맛있는 요리는 우릴 즐겁게 했고,

32명이 3개의 원탁에 모여 식사할 수 있음이 더욱 음식 맛을 UP 시킨 것 같았어.

저녁 식사 후,

BINGO와 Welcome Aboard Show를 본 다음

배려심 많고 유머와 재치가 있는 나의 방 짝궁[평옥]과 요람에서와 같은

흔들림을 느끼며 단잠에 빠졌어.

 

***1월 12일[화]

 

아침을 정찬과 뷔페[24시간 즐길 수 있음]로 즐긴 다음

30명 정도 타는 작은 배로 옮겨 탄 후,

SANTA CATALNA ISLAND로 갔는데,

아침도 못 먹고 배타고 따라온 잠꾸러기는 누군지 알지?

 

날씨는 초여름 날씨로 맑고 쾌청했어.

우리들은 섬에 내려서

30분정도 걸으며,

작은 매장들을 구경하며 필요한 것들을 사서

새로운 패션을 연출하기도 하며 특이한 원형건물로 된 *카지노박물관까지 걸은 후,

투어버스정류장에서

바퀴 두 개로 된 1인카, 골프 오픈카로 된 4인 투어카, 버스 45인승 등이 있었지만,

우리들은 35명정도 탈 수 있는 오픈카가 두 개 연결된 버스 뒷 칸에 올라

열대 식물원 같은 섬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특이한 자연경관을 높은 곳까지 올라 조망했어.

앞 차량에 탄 운전기사가 고정마이크로 계속 설명을 했지만,

우리들은 눈으로만 즐기며,

입으론 우리들의 얘기 나누기에 바빴어.

 

난, 다양한 선인장 꽃과 부켄베리[부겐리베아]꽃으로 꾸며진 담장이

특이하고 정감이 가서 좋았어.

바닷가에

많은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시설을 보면서

지난번 북유럽을 여행할 때 보고 느꼈던

풍요로움이 생각나기도 했어.

우리들은,

다시 짐 검사를 받고 룸카드로 확인을 받은 뒤

승선하여 점심을 먹은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각자 즐긴 다음

Captains Celebration에 멋을 내고 사진도 찍으며 즐기고 저녁정찬을 먹었어.

 

우리들의 열정은 끝이 없었어.

총동문회에서 발표할 장기자랑을 위해

탁구대가 3개 있던 체육장으로 올라가 **[무조건]음악에 맞춰 춤 연습을 했어.

모두들 40대 아줌마로 변신 유연성을 발휘했어.

기옥이의 안무와 지도에 따랐지만, 모두들 정말 잘 했어.

그 후,

각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 후 잠자리는 언제 들었는지 모르겠네......

 

***1월 13일[수]

 

배는 밤에 운항을 해서

멕시코의 ENSENADA 에 도착을 했어.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는 자유롭게

룸카드로 배에서 몇 번이고 내렸다 탈 수 있었으며 항구에서 즐길 수 있었는데,

 

우리들은,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나서서

우리들만의 버스투어[35인승]를 3시간정도 했어.

멕시코인들의 사생활 모습과 농사일 하는 모습도 보았어.

가로수로 올리브 나무가 많았으며 얕트막한 산엔 많은 용설란이 꽃을 피우고 있었어.

바닷물과 바위가 만나는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물분수로

주기적인 활동인데 물보라가 크고 넓고 높은 분수인

*The Blowhole를 보았는데 경이로웠어.

세계에서 3곳뿐인 바닷가의 활 화산이라고 들었는데

이번 여행 떠나기 전, 1월 2일에 서울 63빌딩 아이멕스상영관에서 가족과 보았던

*엘로스톤 에서의 수백개의 활화산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어.

우리들은 Chapultepec View Point로 옮겨

아름다움과 환상적인 경치를 조망한 후

배로 돌아왔어.

점심을 먹은 후 각자 프로그램을 즐기기도 하고

특선 메뉴인 아이스크림과 커피, 피자, 스시 등을 즐기기도 하고

다시 배에서 내려 마켓구경을 하기도 했어.

춤 연습을 한 후,

맛있는 정찬을 먹고 단잠에 빠졌어.

 

***1월14일[목]

 

미니 골프장이 있는 14층에서 조깅트랙을 돌며 해돋이를 본 후 아침식사를 했어.

오늘은,

배에서 내리지 않고

하루 종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는데,

특선메뉴로 제공되는 점심 ***정찬[아보카도습과 크랩]은 아직까지 먹었던

그 어떤 정찬보다 정말 정말 맛이 있었는데

아마도 유머와 재치와 사랑이 함께하는 **정정숙부부와 함께 즐기는 식사여서

더더욱 맛이 있었던 것 같아.

식후에

이번 크루즈에서 핵심이었던 **미술 전시작품 경매장에 가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와인도 써비스 받으며 경매도 보고, 할인 행사매장도 가보고,

Bingo장도 가보고 그런대로 바쁘면서도 여유가 있었어.

약간의 파도로 배는 계속 흔들렸으나 멀미하는 친구는 못 보았어.

장기자랑의 춤은 점점 동작이 크고 잘 맞으며

모두모두 만점으로 향했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우리 ***[인일의 딸들]의 힘을 느낄 수 있었어.

그리고,

지치지도 않는 힘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었어.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친구들 끼리 끼리의 힘이라고 생각되었어.

 

배의 중앙 홀은

7층부터 12층까지 2대의 엘리베이터가

층별로 아름다운 빛으로 장식된 홀 내부전체를 보며 오르고 내릴 수 있었으며,

나선형계단 또한 내부전체를 보며 오르 내릴 수 있었어.

어느 층에서나 원형의 발코니에서도 아래 위층을 모두 볼 수 있었는데

중앙홀 Virtual World Club에서

연주되는 째즈나 왈츠는 우리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으며

영화[타이타닉]이 생각나게도 했어.

 

많은 즉흥 스냅사진과

백여 점이 넘는

미술작품[경매용]을 틈틈이 감상할 수 있음 또한 우릴 기쁘고 행복하게 했어.

 

순간 순간 이루어지는 이벤트 행사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팜플렛을 잘 살펴

그날의 그날의 시간 계획을 알차게 세움이 중요했어.

나의 방 짝궁은

[난 니만 믿는데이.....잘 보고 중요한 것은 알려줘.]

시간대별로 특별이벤트나

배에서 내렸다가 꼭 돌아와야 하는 시간 등을 알려줬는데

도움은 됐나 모르겠네.

그냥 마냥 즐겁고, 무엇이든 혼자도 잘 할 수 있는 만능소녀 평옥이였으니까 말이야.

난,

무엇이 그리도 바빴는지

T.V는 한번도 켜지 않았는데도

맛사지나 스파 그리고 수영풀은 그림의 떡이 되었고,

크루즈 내내

매일 잠은 잘 잤는지? 맛있게 많이 먹었는지? 어지럽진 않은지?

약은 잘 챙겨 먹었는지?

아침저녁 샤워를 먼저 하라고 배려한 점,

자질구래한 짐 보따리를 잘 관리하는 등

여러모로 잘 보살펴주고,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줘서 정말 고마웠어.

 

매일 오전 오후 두 번씩 룸 청소가 이뤄지고

침대시트가 정리되었으며

목욕용품과 발매트가 교체되고

토끼 ,오리, 코끼리등이 정리된 침대위에서 우릴 반기는 등

항상 새 룸에 들어온 듯 정리정돈이 되는 써비스 또한 우릴 기쁘게 했어.

 

우리들은 아쉬운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어.

 

***1월 15일[금]

 

배 안에서는 현금이 필요 없고, 사용할 수도 없었어.

룸카드에 은행결재 카드를 입력시켜 활용했어.

그리고,

룸에 있는 장 안에 룸카드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작은 금고가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어.

 

오늘은,

질서 있게 배에서 내릴 수 있게 안내방송과

팜플렛과 체크 아웃안내서가 룸으로 들어왔어.

 

우왕 좌왕 하지 않도록 통로 가운데 문을 닫고,

룸을 점검하며 방마다 체크를 했어.

 

아침식사 후,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가지고 나가는 손님 먼저 배에서 내리고,

짐을 붙인 우리들은 차례를 기다려 내렸어.

 

다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입국수속[열 손가락 지문찍고, 얼굴 사진 찍히고, 묻고...]을 했어.

**TRAVEL 발음공부 해야 되는 것도 잘 알지?

 

우리들은 버스에 옮겨 탄 후 맛있는 떡이 곁들여진 김밥을 먹으며

라스베가스로 향했어.

난,

1993년 12월에 키다리와 달렸던

길이었지만, 새롭고 즐거웠어.

그땐 이 길을 또 달릴 수 없을 것만 같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달릴 수 있음이 꿈만 같은 행복으로 다가왔어.

 

지형이 매우 독특하고, 특이한 *네바다 주와

풀한 포기 없는 모하비사막은 다시 봐도 경이롭고,

나이테가 없고 조금씩 크는 여호수[좌수아] 나무와

바닷가의 나무재 모양의 풀나무가 많던 평원에

모진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했어.

또, 마구잡이 개발이 아니고

자연보호,동물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친 점과

먼 장래를 바라보며 후버댐을 개발한 점,

네바다 주 수입원을 위해 라스 베가스를

계속 손님이 끊이지 않게 유지 관리하는 점 등은 우리가 배워야 할 듯 싶었어.

 

라스 베가스에 가던 중 Prenium Outlet에서 필요한 것을 쇼핑을 한 후

계속 달렸어.

 

사막지대지만 눈 덮인 산과,

갈 때, 올 때, 매우 큰 *잠자는 고양이는 모두 보았지?

 

객실이 5000개가 된다는 MGM 호텔과 피라밋 호텔을 지나

우리들은,

Paris Hotel짐을 풀었어.

호텔입구부터 넓은 카지노장과 1층 전체[동대문운동장보다 넓음]의 천정이 초저녁 하늘로

꾸며진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어.

곧,

Paris Hotel Buffet Dinner를 즐긴 후,

다른 호텔에서 하는 분수 쇼도 즐기고,

개방된 다양한 다른 호텔 내부도 구경했는데 호텔과 호텔을 옮길 땐,

걷기도 하고 에스커레이터나 모노레일을 이용했어.

 

우리들보다 말이 통하고

좀 더 많이 알고 안내해 주는 미국친구[미제?]들이 있어 즐겁고 큰 도움이 되었어.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

자유롭게 계속 야경을 즐겼어.

정정숙내외와 제섬이와 난 다리가 아프고 피곤해 좀 더 보다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카지노에서 놀다가

게임 후 남은 작은 돈을 현금으로 교환하고 방으로 가 단잠을 잤어.

 

***1월16일[토]

 

우린 해장국으로 아침을 즐기고,

우리들은 갈 때 지났던 Barstow Station을 지나고,

우리들이 필요한 키플링가방도 사고 건강식품도 챙기고,

점심은 육개장을 먹은 후,

L.A의 Garden Suites Hotel에 도착하여

우리들은 또 한번 미주동문회에서 준비한 환영의 선물 바구니를 방에서 받았어.

우린 너무나도 큰 사랑에 몸둘바를 몰라 했어.

우리들은 **미주 총동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옷을 갈아 입고,

Oxford Hotel[파티장]으로 향했어.

 

파티장엔,

이명숙, 김희란, 양미혜, 홍애숙이 합류를 하여 우리들의 힘을 키웠어.

정말 이렇게 많은 6회가 미국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웃고 즐길 수 있음은 정말 정말 행복이요, 기쁨이라서 말과 글로는 표현이 안되네....

 

제 14회 정기총회 및 6기 환갑연. 신년파티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되었어.

우리들은 미리 전체사진과 반별 사진 그리고 개인사진을 찍었는데,

모두들 개성 있는 드레스가 잘 어울렸고 예뻤어.

 

진행은

1부---총회

2부---환갑연

3부--오락 및 경품이었는데

 

1부에선 김춘자의 사회와 최영희 회장님의 인사가 돋보였고,

**서순석선생님의 참석이 자리를 빛냈으며,

2부의 환갑연에서는 가수보다 훨씬 잘 부르는

*생일축하의 노래[최영희님, 허부영님]가 빛났으며,

또 우리 6회가 준비한 가발과 댄스복을 입고 춘 춤은

정말 인기가 많았고 흥을 돋울 수 있었어.

40대 아줌마들의 파워 같았어.

앞으로 우리들은 백호랑이의 정기를 받고 살아서 인지

무슨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3부에선

정정숙 남편[교수님]의 춤과 제기차기가 일품이었으며,

경품에서 우리6회에게 많은 행운이 달려와 또 한번 우릴 기쁘게 했으며,

모두 일어나 신나게 무대에서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사는 다시는 없을 듯 싶었어.

 

미주 동문들의 무한한 배려와 섬세한 준비와 환영에

우린,

환갑상을 받으며 기쁨과 행복의 눈물을 훌렸답니다.

진짜 진짜, 정말 정말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미주동문 여러분 크게 사랑합니다. 쪽.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일동문 맞습니다.

행복합니다.

 

***1월 17일[일]

어제 환갑상에 차려졌던 다양한 맛있는 과일과 떡과 음식이 우리들 버스 뒷좌석에

사랑과 함께 실렸고,

우리들은 아름다운 곳 Solvang으로 향했어.

L.A에서 씨애틀까지 가는 1번 도로를 달려 산타바바라를 지나고

아름답고 살아보고 싶은 예쁜 마을 솔뱅에서 Brunch를 즐겼어.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마을은 정말 예뻤어.

가로수는 유도화가 많이 심어져 있었으며 주위엔 예쁜 꽃들이 우릴 반겼어.

우리들은 어딜가나,

꼭,

17세 여고시절로 돌아가 수학여행 다니는 기분이었고,

야, 야, 너, 너 하며 이름 부르며 다니니까,

다른 외국인들도 사연을 들은 후,

**환갑을 축하한다고도 했고,

우릴 정말 대단하다고도 했고,

멋지다고도 했어.

그리고 아마도 자기네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도 했어.

 

우리들은 환상적인 해안도로[말티고갯길 같은]를 드라이브하면서

바다코끼리도 보고, 새 떼와 기암괘석도 보고, 예쁜 파도도 보고,

특이한 선인장과 식물도 보고, 흑빛, 잿빛, 청록빛, 옥빛의 바다도 본 후,

바닷가 Latitude Steak house에서 Wine을 겸한 저녁을 즐겼어.

우리들은,

잠자리는 문제가 되질 않았어.

혼자 잠자던, 둘이 자던, 셋이 자던, 넷이 자던......모두가 즐거움이고 웃음이었어.

여고 동창이라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돼.

분명,

우리친구들은

프리즘을 통해야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무지게 빛을

보며 즐길 수 있는 멋쟁이 들이었어.

 

인일 멋져~ 멋져~ 멋져버려......부라보.

 

***1월18일[월]

 

날씨는 비가 내리다가 맑아져,

17Miles 절경과 The Ghost Tree도 보고 Montrey Bay절경을 보며

Spanish Bay Hotel안에 있는 Roy's Restaurant에서

Pebble beach를 내다보면서 환상적인 맛의 도시락을 즐겼어.

 

*절경은 단어는 간단한데 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경치였어.

나도 여행을 많이 한 편에 속하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와

북유럽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피요르드를 합해 놓은 경치라고 하면 될까 싶기도 했어.

정말 천국에 있을 법한 경치였어.

미국친구들의 안내와 배려가 없인 정말 볼 수 없는 절경이었어.

고맙고 또 고마움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었어.

 

버스에서 *서순석선생님[아직도 수줍음 많은 소녀]의 사랑이야기도 듣고,

무지개도 보고,

명창들의 독창도 듣고,

김소월님의 [진달래] 팔도사투리버젼과

삼행시와 따끈한 공부도

언제 또 모여 복습하며 진도도 나아가야하는데.....

 

선생님께서 사주시는 IN-N-OUT BURGER도 맛있게 먹은 후,

L.A로 돌아와

잠깐 [통통배 버스]도 탔지만

우리들은 북창동 순두부찌개로 입맛을 돋우었어.

 

기옥이를 만나려고,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 두 명이 음식점으로 왔는데,

며느리가 직접 구웠다는 빵과 와인[와인잔까지 준비해옴]을 넉넉히 준비해 오는

쎈스있는 예쁜 아들내외 덕분에 우린 또 호사를 했어.

 

인일 미주동문회에서는 우리들이[6회]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총동문회 사진을 인화하여 앨범으로 만들어주려는 큰 사랑으로

우리들의 손엔 앨범이 한권씩 들려 있게 됐어.

 

난, Double Tree Hotel에서 계속 여행하는 단꿈을 꾸었어.

 

***1월 19일[화]

 

총동문 입원진의 환송을 받으며,

미국친구들의 눈물 젖은 손을 잡고 포옹을 받으며,

뒤늦게 한국으로 돌아오는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일행 16명은 공항으로 향했어.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나니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어.

춘자야,

우리들 떠난 뒤에 몸살은 안 났는지?

첫날 만났을 때보다 넌 몸무게가 많이 내려간 것이 분명했어.

언제나 잘 챙겨 먹고 힘내고, 기쁜 일 많길 바랄게.

 

***1월20일[수]

 

우리들은 기쁨과 사랑의 힘을 가득 안고,

인천공항엔 오후 10시에 무사히 도착을 해,

사랑하는 가족의 환영을 받으며 집으로 향했어.

 

이번 여행을 모두 건강하게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많은 친구들과 동문들의 배려와 사랑에 크게 감사하고

미주 동문가족과 친구들에게 항상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이번 여행에 개인적인 일로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65세 때는 *하와이여행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친구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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