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이 되니

  왠지

  일년이 아니고 십년을 마무리 하는 기분이 더욱 강해지네....

 

  누군가는 일년도 십년도,

  빠른 것 같다고 했는데

 

  그래도 십년은 긴세월같아.

 

  십년사이

  난

  18년 살아온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도 했고,

  짝궁과 백수가 되어 돌아다녔고,

  내가 사랑하는

  엄마, 시어머님, 오빠가 돌아가셨고,

  딸과 아들을 결혼시키고 손자도 태어났고,

  그냥

  읽고 싶었었던 책들을 읽었고,

  친구들과 만나 웃었고......

 

  난,

  ***아침은 아침이고

      점심은 점심이고

      저녁은 저녁이고

      밤은 밤이다.

  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

 

  하지만,

  우리친구들의 맘은 언제나 아침이길바라며

  늘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 모두 모두 이루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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