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y egg라는 말 들어 봤어요?

속을 빼낸 계란껍질에 각종 문양이 그려진 색종이로 이음매가 잘 안 보이게 싸 바르는 것인데

일본에서 살다 온 미국부인이 만들어 여기저기 선물을 하기에 관심을 보였더니

어제 날을 잡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해 실습을 하고 왔는데

앞에 광택이 있는 것들은 완성품으로 선물을 받은 거고 뒤에 것들이 어제 실습한 거.

곡선을 재단을 잘 해 이음매가 잘 안 나타나게 붙이는 것이 과제.

그 집도 우리집 모양 만들기 재료가 항상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요리할 때 양쪽에 구멍만 뚫어 애기 콧물 빨아 내는 펌프로 내용물만 밀어 낸  계란껍질이 몇 상자나 있고

피자 사 올 때 받침대로 들어 있는 삼발이가 수 도 없길래 피자 많이 사다 먹었나 보다고 했더니

피자집 가서 피자 사면서 얻어 온거랍니다 . 니스 칠 할  때 계란 세워 놓으려고...

어쩜 여러 가지가 나랑 그렇게 비슷한지....

문양이 너무 일본풍이라 다양해 진 한지를 이용해 보면 좋을꺼라고 조언을 했더니

언제 날 잡아 같이 가 보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