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어울마당[제3회]-호원산방에서

2007년 10월 13일

난,
좀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
영등포구청역에서
선월, 미현, 혜은이와 만나 인자 차를 타고

우린 가을 소풍 가는 기분으로
창밖의 가을정취에 젖어들며
1시간 30분을 달려
어제부터 미리와 준비한 임원진과 외숙이,
그리고 광숙이와 제섬이의 환대를 받으며
우린 호원산방에 도착했어.

[인일어울마당]프랜카드가 달린 정문을 지나 등록을 한 후,

우린,
마음에 드는 파스텔 톤의 [실크 마후라]를 하나씩 받았는데 ,
오늘 같이 좀 쌀쌀한 아침에 딱 맞는 선물이었어.
선물은
웃는 얼굴로  
따스함과 재치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했고,
장기자랑에선 다용도의 소품 역할로 200점이었어.

우린 광숙이와 떡 등을 탁자로 옮긴 후
차를 한잔 마시고,
전체모임[인일어울마당] 장소로 가서 반가운 친구들과
선후배를 만났어.

[인일어울마당]은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최재구 지부장이 진행을 맡았는데,

인일풍물패의 사물놀이로 시작을 알렸고,
**개회
1부-체조[훡땐스], 화합의 시간, 응원전.
점심-보물찾기, 사진 찍기.
2부-겨루기 마당, 기별가요제[장기].
     기별단체시상, [감사패-이인선 님], 보물찾기 시상, 교가.
**폐회.

우린,
여고시절 십대로 돌아가
진행을 맡은 최재구님의 재담에 웃었고,
여러 동문들의 재치에 박장대소를 했고,
[5기]선배님들의 많은 참가와 열의에 감탄했으며,
[2기][3기][4기][6기][7기][8기][9기][10기][11기][12기]
[13기][14기]의 성의가 좋았지요.
[1기]선배님들의 못 오심이 서운했으며,

**[김재옥선생님]의 환한모습은
우릴 기쁨의 눈물을 짓게도 했죠.

직접 와서
함께 보고, 웃고, 먹고, 거닐어야만 알 수 있었던 것들을
좀 더 많은 동문들이 같이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올핸 유난히도
잦은 [또비]가 왔음에도
오늘은
가을햇볕이 우리들의 겉옷을 벗게도 했고 반소매의 옷을 입고
잔디밭에 앉게도 했네요.

또 한 번의 인일재치가 보인 [보물찾기]가 있었죠.
모두가 보물은 찾았으나
예쁜 꽃이름의 보물은
[로또복권]처럼 간직한 기쁨으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지난 1월 [6기신년회]때 보다
호원산방의 분재동산, 수석동산, 고산식물,
잔디정원, 유실수단지, 놀이마당, 야생화동산, 농산물체험장,
연못, 음지식물과 뒷산은 더욱 예쁘게 다듬어져 있었으며,
주인님[7기 이인선님]의 사랑과 열정이 보여 더욱 좋았어요.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쓰신 총동창회장님과 여러임원진,
그리고 각 기별회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또 이인선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를드립니다.

우린 짧아진 가을해를 실감하며,
서둘러 귀가길에 올랐으나 강화도를 벋어나
김포에 들어서며 계속 차가 밀리기 시작했어.

난,
집에 너무 늦을까봐
[엔돌핀 가득 가득 채우고 간다]며
폰으로 연락하고 집엔
10시 40분에 도착했어.

가득채운 엔돌핀으로
내일의 힘을 또 내야지.
모두들 기쁜일 많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