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간이 "김춘자의 생신주간"이란다.
화요일엔  우리 교회 교인들을 집에 초청해서 새일 케익을 잘랐고
어제 수요일은 우리 영자가 멋있는 불란서식당에서 거하게 한턱 쏘았단다.
나이 먹는것은 좀 슬프지만  파티를 좋아하는  party girl이니까
어제는 너무 행복했단다.
1피아노연주가 너무  감미롭고  분위기도 얼마나 로맨틱한 지.........
오늘 목요일엔 우리 맏며느리감이 큰아들이 엄마에게 Louis Vuitton가방을 사 주라고
돈을 듬뿍 줬다고 우리 둘이서만 (그 아이말이 two girls만)샤핑가잔다.
웬 떡이냐하고 사양하지않고 가자고 했지`~~
금요일엔 금요찬양예배에 갔다가   youth group아이들과 생일케익을 한번 더 자르고(집에 새일케익이 3개나 있어서)
토요일 내 진짜 생일엔 우리 아들들과 내 형제들이 생일파티를 .........
달라스에 사는 우리 둘째아들이  "Mom!! this week is mom's birthday week!"이란다. (둘째놈은 크레딧카드번호를 줬다
엄마가 사고 싶은 거 뭐든지 사라고)
정말 내가 늙긴 늙었는가 보다..

금년엔 왜 이렇게 생일을 챙기는거야??
죽을래나??
요즘 허리가 아파 기분이 좀 우울했는데, 후배들이랑 내 아들들아랑이 내 기분을 다시 엎시켜주니
다시 일어나야겠다.
그리고 다시 힘 얻어 한 10년 더 열심히 일해야지~~~~
힘들고 짜증날 적도 많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것이 참 행복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싶기도 하고.......
얘들아!
내 생일 너희들도 축하해 주라!!!
미안해!
내가 생각해도 내가 좀 주책인것 같다.
좀이 아니라 상당히 주책인 것 같다.
흉보지 말고 축하해 줘, 응?
나도 니네들이 이렇게 주책 떨면 다~ 받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