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송도는 완전 별천지 낯선 모습으로 다가왔어.

아직도 여인의 향기가 남아있는 경애가 온화한 미소로 반기더라.

낯설게 흘러가 다른 얼굴로 변해버린 도시속에서도 조용한 옛모습 그대로였어

 

훤칠한 미남인 신랑이 행복한 미소로 인사를 하는구나.

해맑고 발랄한 새색시의 웃음과 어울려 또다른 한쌍이 새날을 향해 첫걸음을 떼었어.

아들이 참 반듯하게 컸더구나.

경애의 그간의 수고와 보람이 그대로 보였다

 

경선이, 보월이, 종민이,대영이, 혜숙이도 보였고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홍옥수 , 이평숙 , 이현수가 함께했어

 몇십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반가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더라.

 

식이 끝난후 아담한 카페에서 오붓한 tea time

끝도없이 이어지는 지난세월 이야기가 가슴속에 따뜻하게 이어지고...

친구란 언제봐도 귀하고 흐믓하더라.

 

건강이 안좋아 조용히 살고있는 경애

새 가정 이룬 아들 내외와 생기있고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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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장 찍고 배터리가 다돼 할수없이 핸드폰으로 몇컷 찰칵했는데

맨위 경애가 선명하지않지  ?

 

미안 !   내가 이렇게 준비성이 없고 부실해

초보 찍사라 솜씨가 요모양이야.    어떻게든 티가 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