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성자를 만났는데 며칠 전에 본 것 처럼 익숙하고 반갑다

성자가 강남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편한 신발 신고 오라고 해서 운동화 신고 

정숙이랑 혜숙이랑 현대 백화점에서 만나서

백화점은 건성으로 둘러보고 코엑스 몰도 그냥 걸어가며 그 동안 쌓인 이야기들

푸느라고 뒤따라 오는 정숙이와 혜숙이를 잃어버려서 한참 헤맸다

 

오늘은 혜숙이가  훌코스로 쏜다고 쭈꾸미 철판구이 맛있게 먹고

압구정동 쪽 한강 까페에 가서 출렁거리는 강물 바라보며

학창시절 이야기 하며 깔깔거리며 좋은 시간 보냈다

성자와 내일은 인천에서 만나기로 약속되어서 아쉬움 없이 작별했다

 

동인천 역에서 명순이 7인승차에 용숙, 현경, 혜순, 선순, 성자 타고

신포동, 홍예문으로 추억의 길을 따라 진흥각에서 점심식사했다

오늘은 현경이가 쏘았다 3시까지 옛날 대학 진학하던 이야기에서

현재 손주 출산 기다리는 이야기들로 재미있었다?

송도로 진출하여 성자 기쁘게 해 준다고 노래방에 가서 실력발휘

성자는 양희은 노래로 일관하고 명순이와 혜순이 선순이는 프로다

간만에 스트레스 확풀고 성자가 자주 올 계획이라니 우리도 그 동안

가무를 연마하여 더 발전된 모습 보여 주기로 다짐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성자야 네가 와서 우리도 정말 즐거웠어,  늘 재미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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