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는 은퇴자의 천국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그 말에 걸맞게 아주 멋진 은퇴촌이 여기저기 많이 있답니다. 

시민기자로서 첫 작업으로 피닉스의 한 은퇴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를 비롯하여 중서부의 춥고 긴 겨울을 피해 오는 사람들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아리조나 보다 더 살기 좋은 곳도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건조하고 더운 기후 때문에 공항에 내리면 그시로 금방 관절이 부드러워진다는 말이 있어요.

 

아리조나로 은퇴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그것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촌 자체를 구경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보여드릴 곳은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30분 거리쯤에 있는 굳이어(Goodyear)라는 동네의  

페블크릭이란 곳입니다. 

아마도 제가 가 본 은퇴촌 중에 제일 아름답다고 할수 있는 곳이랍니다.

친구들이 올 때마다 구경을 시켜주는 코스에 넣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멋진 곳인데 

한번 들러보면 하나같이 이사 오고 싶어서 어쩔줄 모를 정도가 되지요.ㅎㅎㅎ 특히 여자들이 너무나 황홀해 해요.


실내 장식도 최고 일류죠.

실내 뿐 아니라 완벽한 실외 장식도 최고 일류입니다.

물론 업그레이드 값을 톡톡히 받겠지만요.

모델 홈이 12개가 지어져 있는데 하나하나 다 구경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제일 싼 모델이 22만불에서 최고 42만불의 은퇴 홈들인데 이 기본 가격에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경관 좋은 곳은 땅값도 또 덧붙여서 팔기 때문에 10만불은 더 계산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동네에 가면 주로 돈많은 백인들이 주류가 되어 사는 것 같았어요.

물론 한국 분들도 몇집 살고요.

 

한국에서 온 친구는 한국의 집 값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며

올해 은퇴 예정인 남편을 모시고 한번 다시 와서 봐야 하겠다네요.

각 모델 홈마다 디자이너들의 솜씨로 여러가지 색상의 장식이 어울려 있습니다.

집을 꾸미려는 사람들도 가서 참고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시원한 패리오...저 건너로 손님 방이 보입니다. 따로 떨어져 있어서

손님도 자유로울 것 같지요?

뒷뜰이 환상인 모델입니다. 수영장 옆에는 샤워룸이 따로 지어져 있기도 합니다.

손님은 일년에 백일 정도만 와서 살수가 있다나.. 어떤 규정이 정해 있더라구요.

이 컴뮤니티는 45살 이상의 부부 위주로 몇년전 55세 이상의 규정을 조정해 놓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은 같이 살수 없고 잠시 와서 머물수는 있다고 합니다.

뜰에다 이렇게 멋진 가구들을 늘어 놓았어요.


천장이 높아서 아주 시원한 거실입니다.

실내 온도 74도로 틀었는데 연중 에너지 값은 달 평균 80-100불 선이라고 하네요.

특수 단열재를 써서 그렇다고요. 요즈음에는 태양열 에너지를 쓰는 집들도 늘어 갑니다.

 

부엌들마다 얼마나 최신식으로 멋지게 꾸며 놓았는지 여자들이 한번 보면 혹 빠져 버리게 됩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테니스 코트

 

공동으로 쓰는 클럽하우스와 실내 외 수영장들, 골프장

체육관과 시설물이 있는 곳입니다.

뿐만아니라 시간이 많이 남는 사람들이 살아서 그런지 각종 클럽과 모임이 많아 

절대로 심심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예를들면 음악 애호가들의 모임, 화가들의 모임, 등산, 여행 클럽, 댄스 클럽, 싱글 모임,

골프 동우회, 볼링, 배우 클럽, 테니스 클럽 각종 강의등등... 

45 홀 골프장이 멋지게 전체 동네를 휘감고 있어요.

골프장은 주민일 경우에는 할인 요금을 내게 되고

엄청난 나머지 시설들은 다 무료 사용입니다.

뜰은 다 공동으로 관리하는데 한달에 150불 정도 낸다고 합니다.

시설들을 다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싸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세일즈 하는 사람으로 오해 받게 생겨서 이만 줄여야 되겠습니다.

전혀 아니고요, 실은 우리도 6 년전 우리집을 사기 전에 몇번가서 침을 흘린 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그때 그리로 가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더 알고 싶은 것은 직접 인터넷으로 뒤져보세요.

Robson Resort Communities회사의 페블 크릭입니다.

아 참, 이 동네는 2009년도에 미국의 100개의 최고의 은퇴촌으로 선정 된 바 있습니다.

아리조나로 은퇴할 꿈을 꾸어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다음은 선전용으로 손님 유치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눌러 보십시오.

우선 시험적으로 사흘을 구경하러 오셔도 되요. 골프도 칠 겸해서요.(2011년 5월) 

클럽하우스 들어가는 입구...너무 시원해 보입니다.

 

(음악은 둥지님 방에서 모셔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