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호숫가에 물안개가 서리서리 엉긴다.
그사이로 야트막한 산등성이 나목은 고즈녁하게 겨울을 즐기고 있다.

겨울여행후 몸살들은 안났는지....
"진달래" 외치다가 "물안개"로 깨구리가 화답하는 바람에
졸지에 우아한 물안개팀이 되었지.

강구항의 일출은 잠자는 내마음을 지금도
불을 지핀채로 뒤적거려 난 불타는 가슴을 잠재우느라
이겨울에 반팔로지낸다....

우리 건강해서 인일5회 40...50..60주년여행까지 다녀오자....


        정월 초이튿 날에 사랑하는 물안개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