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소식 전한다.

요새 내가 바빠서 이제야 짬이 나서리....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는 하관식 어머님이(한국에 사심) 병환으로 돌아 가셔서 (1월30일) 다음날 갑자기

연락을 받아 인천에 있는 기독교 상조 회관에 6명의 친구들(보월 ,재숙 ,성수 ,명순 ,유영숙.나)이 문상을

다녀왔다.   관식이도 오랫만에 보니 반갑고 성수는 고3때 짝이었는데 졸업 후 처음 보니 서로 반가와 어

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란 36년이 흐른 아지매들이 마치 소녀가 된 듯 기뻐하는데,  이것은 문상하러

온것인지 착각할 정도 였어.

관식이는 남편과 큰 아들이목사이고 작은 아들도 나중에 목사가 될려고하며 지금은 전도사로 있고

딸은 교사로 훌륭한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더라.

오랫만에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며 특히 연로 하신 시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로 긴 시간 이야기 했다.

모실땐 힘들어도 돌아 가시니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선지  생각이 난다고...

  살아 계실 때 후회 없이 잘 모시기로 착한 결론을 내고 아쉬운 이별을 했다.

관식이는 2월1일 발인을 보고 얼마 있다가 미국으로 간다고 했다.

경망중에 연락이 못간 친구들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