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회 정기 이사회를 재숙이네 명마가든에서 했다.
모였다 하면 20명이 훌쩍 넘는다.
오늘은 특히 오락부장으로 추대된 김순자가 좌중을 흥겹게 리드하니
나절로 너절로 재미가 넘실댄다.

우리 5회의 동창회가 벌써(?) 5기가 됐다고 회장인 순호가 말하니
5기니까 傲氣있게 동창회를 활성시키자고 재치있게 받아 낸 이도 아마 순자였지...

순호가 회장된 턱으로 점심을 거하게 쏜 후
진행된 회의.그 옛날 HR시간엔 내 기억으로는 말 한마디 안하던 새침떼기 그녀들이
오늘은 여기 저기서 건의,또 건의.아줌마의 힘?
아니면 아마도 뒷북칠 걱정이 없는 마음 편한 자리였기 떄문이겠지...

동창회는 서로를 보듬어주는 곳이라는 定義가 자리잡아 가는 우리 5회 동창회
그래서 앞으로는 이곳에다 친구들과 모임 후에 있었던 일을 두서없더라도 올리려한다.

`기별 게시판을`을 우리들의 광장으로 삼으려 하니 광장을 즐겨 이용하기 바래.
거창하게 말하면 광장에 사람이 모여 토론,대화하면 민주주의가 절로 된다지 아마.

우리 여자들의 모임문화도 밀실문화에서 광장문화로 바뀌어진다면  남자들도
우릴 절대 동격으로 봐주지 않을까한다.(내가 오늘 왜 이리 거창할까? 실은 집에 오자 쓴 글이 날아가버려
젖먹던 힘까지 내어 이 글을 다시 쓰니 두뇌 퀄리티가 색이 바래는 듯하다. 왜? 거둔 회비 장부 정리까지 끝난 후 다시 글을 쓰자니  이 나이에 무슨 기운이 남았겠니? 이해해라)

PS   2월19일 오후 1시 인천숭의교회 이순복 아들 결혼식
       3월에 1박 2일 心身수련회(?) 참석 희망자는 김순자에게 연락을.
       9월 캐나다 여행 희망자 역시 김순자에게 연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