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궂은 날씨 때문이었을까?...

오늘은 왠지 종일 서성이며.. 안정이 안되는 하루였는데... 늦은시간 어차피 잠은 오지 않을 것 같고...

인일 홈피에 들어가기로 한 순호와의 약속을 번번히 지키지 못했음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들어와보니 어쩜 모두들 그렇게 글들을 잘 쓰는지...  역시 우수한 친구들이 자랑스럽구나!!...

서강대 장영희 교수의 영시 한줄에 '삶을 채우는건 작은 아름다움' 이라는 싯귀가 마음에 와 닿아 옮겨 보았어... 돌이켜보면 언제나 아주 작은 일에 상처받고, 목숨을 걸기도 하는데, 그런 삶을 채우는 것도 역시 작은 아름다움이란 생각이 들었단다...

잊고 살았던 친구들 얼굴을 떠올려 본다...

아카시아가 유난히 많았던 그 동산에 인일의 기억들과 함께...

내일 장모님이 되는 순호!!.. 축하축하~!! 하고...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5회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