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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바타빵을 잘라서 올리브유 두루고 팬토스트해서 곁들여 아침으로 든든히 먹고 출발~~~~

 




집에서 도보로 나보나 광장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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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는 이렇게 택트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 많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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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자체가  우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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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길은 골목으로 이뤄져있고 그골목이 합쳐지는 지점에 여러관장들이 짠~~~ 

골목끝 멀리 빛이 보이는곳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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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나오면 와~~~할만큼 넓고 화려한....그리고 인파로 북적이는 광장이 마치 신기루처럼 짠~~출현.

우리는 낮에한번  구경하고...밤에 산책겸 한번더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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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나 광장에는 3개의 분수가 있어.

지금보이는 맨앞의 모로분수(Fontana del Moro)

중앙의 피우미분수(1651년작품 Fontana de Fiumi)

피우미분수는 중앙에 오벨리스크(높이12m)가  우뚝세워져 찬란했던 로마의 위엄을 과시하지.

그리고 사진엔 지금은 보이진않지만 네뚜노분수(Fontana di Nettuno)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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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미분수옆에...돔형식의 성당....아고네성당(1652년)

이성당은 사진촬영금지...베드로성당도 사진 팍팍 찍게하는데...왜그런지 모르겠다.

몰래 찍는분들있었지만 그러고싶지는 않았어.인일니왔으니까.ㅎㅎ

성당이 세워졌다가 파괴된 그위에 모르미니가  황제의 뜻에따라 새성당을 건축하였다.

성당이 세워진 자리는 304년 성녀 아네스가 배교를 강요당하여 발가벗겨져 순교한 자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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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분수(Fontana del Moro)

무어인이 돌고래랑 바다에서 써우는 모습을 표현한 베르니니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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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뚜노분수(Fontana di Nettuno)...밤에 갔을때 찍은사진.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거대한 문어랑 싸우는 모습을 조작한 베르니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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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니의 명작인 피우미분수(1651년작품 Fontana de Fiumi) 앞에는

관광객들이 눈을 떼지못해 조각앞에 머물며   순간을 담아내고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고있다.

대리석으로 만든 작품이라는데 마치 맘대로 주물럭거려  표현할수있는 말랑말랑한 반죽으로 만든것같다.

그것도...16세기 작품이 저리도 굿꿋이 우리앞에 있다니...

나는 조각작품을 잘 감상할줄아는 안목은 없지만 베르니니가 몇일전 만든 작품인듯 착각속에 잠시 빠져들었다.

하염없이 바라보면서......이 순간에 온가족들이 이런자리에 함께한다는것에 감사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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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 중심에 우뚝선 오벨리스크는 고대이집트에서 태양신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태양신전에 세우던 기념비.

로마뿐아니라 다른나라한테도 오벨리스크를 약탈당한 이집트....얼마나 분개하고있을까 싶어진다.^^

피우미분수는 ...피우미란 강이라는 듯으로 나일강의신(이집트)........갠지스강의신(인도)......

라풀라타강의신(아르헨티나).......다뉴브강의신(독일)...4대강을 표현한...즉 4대륙을 형상화한 작품.

나 공부 많이했지? 로마여행전 열공해온 남편한테 줏어들은 이야기다.ㅎㅎ

대충 이런  역사적 배경이야기는 공부해가야 일생에 한번 접하는 거장들의 작품앞에서 

그들의 숨결을 조금은 느낄수있지 않을까 싶었거든.

로마는볼거리가 많은대신 지극히 학습적인 볼거리들이라는거....마음에 담아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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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위대하다는건 ....작품볼줄 모르는 사람도 이곳에와서 직접 보면  저절로 느끼게된다.

배르니니는 아마도 나같은 문외한 사람도 자기 작품에 빠져들게할줄 아는 영적인 힘도 있는것 같다.^^

로마시를 설계하고  ...곳곳에서  베르니니의 작품을 접하게되다보니...그에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로마를 방문하는  아기도 베르니니라는 이름은 기억하고 돌아갈거다.^^

남푠이  인증샷 한장  담아주네.

여행내내 내가 딸들하고만 묻어다녀 좀 외로웠을텐데.....많이 이해해주고...순간순간에 감사해하고...

거기다가  아무것도 공부하지않고 덜렁덜렁 나타난 나한테 이런저런 설명까지 차근차근해주고.....

남푠은 여행내내 우리가족의 가이드..... 보디가드......짐꾼.....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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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다뉴브강의신.

발가락 하나하나가 너무 섬세해서 마치 살아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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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른헨티나의 라풀라타강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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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갠지스강의 신

발바닥 모양까지 그 섬세한 표현에 탄성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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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나일강의신

 근육표현은 금방이라도 숨을 쉴것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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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나광장 주변은 이렇게 밖에서 베르니니의 작품도 감상하고... 지나다니는 인파도 구경하고...

여기저기서 연주하는  예술가들의 음악도 즐기면서...식사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는 어떤분의 조언대로 이곳은 음식이 맛없다고 먹지말라했다고해서 이곳에서는 식사하지않았다.

큰딸말에 의하면 그분은 바티칸 앞에 살았었고 바티칸을 몇십번 다녀온분이고 로마에 사는분이라고.

그러니 신뢰가 더더욱 가더라구^^

니들도 로마여행시 나보나광장 주변에서는 식사하지말고...젤라또나 사먹길....

광장에서 조금 나오면 좋은음식점들 많거든.

로마엔 아주 작은 음식점들인데 ..아무음식점을 가도 음식 좋아.

우선 그냥 쑥~들어가지마시고....밖에 메뉴판을 내놓고들 있으니 잘 읽어보고 들어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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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주변엔 이렇게 화가들이 잔뜩 모여있어.

주변엔 화방들도 많고....그림은 비교적 착한가격이지.

맘에드는 그림있으면 사도...괜찮아.

 

우리딸들도 몇점 구입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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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오른쪽 끝에있는건 사람이 아니란다.

어딜가나 돈벌기 힘들어.ㅠㅠ얼마나 더울까....

이분들을  사진찍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모델료를  깡통에 도네이션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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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또 얼마나 더울까.

나는 돈주기 싫어서...비겁하게 뒤에서 도촬.

이럴댄 ㅇ인일나온거 자랑 못하지.ㅎㅎ

가끔 내가 이렇게 치사하게 행동할때 딸들이 아주 질색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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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에는  우리식구들도 레스토랑 밖에서 밥먹었어..


식탁보를 하고 냅킨까지 제대로 세팅되어있는 레스토랑..

저녁을 판다는 뜻이기도하고....가격이 착하지않을수도있어.

우리도 밖에 세워져있는 메뉴를 미리보고 적당한 가격이라 들어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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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메뉴공부들을 열심히하고있다.

잘 선택해야한다고.....열공.

영어랑 같이 표기되어있어 음식선택은 어렵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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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오는 빵은 사실은 빵값이라 영수증에 표기되어 놀라지만 말이 빵값이지......자리세라고..

사람수대로 일인당 자리값이  붙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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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랑 한치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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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산치즈와 레몬향이 나는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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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파셀리를 다져넣은 봉골레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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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파스타....

화이트와인 두병마시고..다들 기분이 들뜬듯.....

여지껏 외식한중 제일 맛있게 먹었다는 모두의 의견...

역시 조금돈을 더줘야 맛있는걸먹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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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7.400원....하우스와인두명...32.000원....파스타/튀김...68.800원....에피...7.200원.....114.000원..

....저녁식사는  4인기준이면 아무리 알뜰하게 먹어도  대충 이정도선 가격..알아두면 여행대 도움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