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pe-Myrtle, 목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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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자기 때가 되면, 꽃을 피우는 나무는 참 기특합니다.


엘에이에는 자카란다 꽃이 질 무렵

태양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여름의 상징이기라도 하듯 

꽃을 피우는 목 백일홍이 있습니다.


목 백일홍 나무가 가로수로 있는 거리도 여러 곳에 있습니다.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꽃송이가 풍성 해 지고 있습니다.

빨강. 분홍. 하양. 꽃 보라. 주홍...


오전에 우체국과 은행, 등의 볼 일을 보러 나갔다가

화려한 꽃 색깔에 반해서, 탐스러운 포도송이 같은 꽃을 몇 장 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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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명은  목백일홍(木百日紅).

한국의 지방에서는 간지럼 나무. 백일홍 나무라고도 합니다.


  영어 명으로는, Crape-myrtle, Indian lilac이라고 합니다.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 함 이구요.


배롱나무는 

나무줄기의 매끄러움 때문에 여인의 나신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대갓집 안채에는 금기시되는 수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배롱나무지만 절 마당이나 선비들이 기거하는 곳의

앞마당에는 많이 심었다니 그 또한 아이러니입니다.

절 마당에 많이 심는 것은 배롱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 또한 세속을 벗어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이고

선비들의 기거 처 앞에 심는 것은 청렴을 상징하는 때문이라 합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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