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klovek82/5xRc/180291?docid=3562802361&q=%BC%F6%BF%F8%20%C8%AD%BC%BA%C7%E0%B1%C3&re=1

 화성행궁에 대해 궁금하면 위 주소를 클릭하면되고...

나는 친구만난 이야기만 할련다.

 

효의 도시 수원에는 인순이가 살고있었어요...

화창한 봄날 화림이랑 둘이 수원에서 인순이를 갑자기 연락하여 만났고....

유명하다는 갈비집 가보정에서 점심을 먹고 산보삼아 수원행궁 나들이.....

조선시대 왕가 최대의 비극중 하나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옆에서 체험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 이산이 아버지를 추모하며 지은 수원화성행궁.. 

 

그 처철한 슬픔이 어려있는 행궁 어디선가 들려오는듯한 정조의 한마디...

 

평소 아버지 시도세자에 대해 입밖에 한마디도 내지 않던 이산이 임금에 오르는 날 저녁 이렇게 외쳤다고.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천하에 밝히는..... 이 한마디는 생각만해도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그 슬픔이 서려있던  행궁에도 여지없이 봄볕이 따사히 드리워져 있었고 .....

우린 텃마루에 앉아  주마등처럼 지나간 46년이나 지난 빛바랜 이야기를 마치 어제 일처럼  읋었다.

"우리 맨날 만나던  사이 같어"....라는 인순이의  말이  정겨웠던 나들이....

46년전 우리가 이렇게 행궁 텃마루에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 하게될줄 누가 알았겠니?

인생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것이 매력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만나고싶은 사람을  만날 만큼은 아직은  건강해서 행복하다.

 

너희들도

만나고싶은 사람 있거들랑  미루지 말고 봄바람타고 훌쩍  출발하거라.

인생 뭐있니......걸을 수 있을때 걷고...먹을  수 있을때 먹고...말할 수 있을때 말하는 거지.

 

우리 5기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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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찍기 싫다고 먼저 걸어가는 여인..인순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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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지기라고 뭐라도 올려야 한다고 열심히 사진찍는 화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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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열심히 놀고 있더라구.

인순아 이거 너라구 말 절대로 안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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