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
나는 자유이므로.......


현대 그리스 문학의 제1인자라 불리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적인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글을 쓰는 그리스계 영국인 청년 바실은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겨놓은 광산을 다시 일으켜볼 생각을 갖고 크레타섬을 찾는다.
그러다 그는 광산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조르바를 만난다.

섬에 당도한 이들은 각각 사랑을 찾지만 그만 쓰라린 이별의 운명을 떨치지 못한다.
사업에도 실패한 두 사람. 그러나 그동안 '조르바의 세계'를 바라보았던 바실은
이제 삶이란 패배를 맛보아야만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젊은 선생, 당신은 이유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람이오?
무슨 일이건 그냥 하고 싶어서 하면 안 되는 거요?
대체 무슨 생각이 그리 많소?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눈 질끈 감고 해버리는 거요.
당신이 갖고 있는 책은 몽땅 쌓아놓고 불이나 질러버리쇼.
그러면 누가 알겠소? 당신이 바보를 면하게 될지.


나는 아무것도 믿지 않소. 오직 나 자신을 믿을 뿐이오.
내가 남보다 잘나서 믿는 게 아니오.
다만, 내가 아는 것 중에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나뿐이기 때문이오.

인생에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는 법인데, 당신같은 잘난 치들은
모두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하지만 난 그따위 건 버린 지 오래요. 난 우당탕 부딪치는 걸 겁내지 않소.
밤이고 낮이고 전속력으로 내닫는 거지.
어딘가에 부딪쳐 끝장이 난다 해도 아쉬울 건 없소.
더디게 간다고 가게 될 데를 안 가게 되겠소?
그러니 이왕 갈 바에는 화끈하게 가겠다 이거요.

..........................................................................

행여 나하고 똑같이 살아보겠다는 생각일랑은 마쇼
당신이 할 일은 당신 자신이 되는 일, 당신답게 사는 일뿐이니..........


영화 희랍인 조르바의 대사 퍼왔습니다.
음악은 처음에 있는 시작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