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일주일 되니 정신이 난다.


지난 수욜 친구들과 사시사철 생각나던

강원도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다녀왔다.


모처럼 함정례가 미국에서 와 동행,

경선,학순,정례는 인천에서 새벽같이 올라오고

용선,하분, 나 이렇게 6명이 19일 오전 6시,

날도 안 벗겨진 새벽 미명에 무조건 출발한다. 


차안에선 커피와 함께 수다방이 시작되고

가평휴게소에서 뜨끈한 국밥으로 아침을 먹는다.


날이 벗겨지며 안개가 자욱한 춘천고속도로 길을 벗어나

파란하늘을 머리에 이고 강원도 숲길을 내달린다.


야들은 내가 마늘까러 데리고 가도 그저 좋아 할 애들이다.ㅎㅎ


아~!

쥑이는 가을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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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 운전대를 잡고  커피한잔에 

눈물 한방울을 섞으며 마신다.


이맛을 다른 사람들은 알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에...

사랑하는 친구들에....

이 모든것을 아우를 수 있는 건강에...


우린 모두 행복한 인간인 것은 틀림없다.


수다방을 차리며

찻집을 차리며


슝~~~달려,

9시 정각에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입구에 도착했다.


하도 사람들이 많이 오니 주차장을 잘 꾸며 놓았다.

일찍 도착하니 세울곳도 많고...


세시간 정도 걸어야하니 천천히 완전 무장을 하고 산위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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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숲이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철저히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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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울렁거린다.

너무 좋아서.....


임도를 공사하느라고 막아 놓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산길 넓은길로 들어선다. 


숲속길이라 덥지도 않고 아주 좋다.

비탈진곳도 없고..

아무도 없는 길을 우리끼리 흥얼대며 걷는다


이거이가 웬 홍복이여~!!!


시원한 가을 한가운데,

하늘은 구름 한점없고,

우리끼리 깔깔대며 점령한 길이다.

낙엽이 깔리고 촉촉한 흙길... 참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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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로 걷다가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로 가는 것 보다 더 운치있다.


아름다운 숲속을 거닐기 시작한다.

이곳이 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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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수록 힘은 들지만,

천상에 올라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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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6명중 4명은 정상까지 올랐다.

자작나무 숲속에서 마시는 물맛은 정말 달고 맛있었다.


모두 건강해서 내년 또 어느곳을 오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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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내려가서 집에 까지 잘가야 본전이니

조심조심 내려오는데 그제야 사람들이 무데기로 올라와

길이 막힐 지경이었다.


우리가 차댔을 땐 차가 두어대 밖에 없더니 주차장도 꾸악 들어찼다.

근처 유명한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또 우린 진진바라 달려


해저믄~소양강에~! 노래도 불러가며emoticon

(소양강에 물이 그득해 아주 좋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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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하고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낼은 또 근처 가까운 산으로 ~쑝~!!! 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