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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걷기 대회에 참석 해준 많은 친구들

너무 고맙다.

 

그래!~~

우린 뭉치면 언제나 즐거운 만남이 되지.

 

다리 아픈 친구 몇명은 샛길로 질러 모임 장소인 금붕어 광장으로 가서 명당터에 자리 잡아 놓고

어쩔 수 없는 개인 사정으로 늦어 진 친구들은 속속들이 용케도 만남의 장소로 찾아오고

순진과 성실의 대명사인 친구들은 산림욕장 완주하여 박수 세례받고....

 

무엇 보다 고마운 건 적당한 햇빛과 그늘을 안겨 준 쾌적 한 날씨 였단다.

주최한 총동창회에서 우천시 에도 행사 진행 한다며 우산 준비하라는 공지 사항 보고

걱정 꽤나 했었거든..

 

왜 우리 나이되면 날씨 궂으면 만사가 귀챦아 지고 팔 다리 허리가 공연히 쑤시는것 같구...

그래서 집에서 방콕하기 싶상이쟎니..

 

이런 귀챦니즘 때문에  참석 못할 친구들이 많이 생겨

행사 진행하는 많은 동창회 임원들이 실망 할까 심히 걱정되고

나 역시 여러 친구들 만나는 반가움이 반감 될까봐 노심초사 했었단다.

 

그리고 또 고마운건 변함없이 동창모임을  위해 도와주는 친구들이라고 할수있어.

 

아침 9시 까지 와서 도와주면 좋겠다는 전화 한통 받고

8시부터 일찌감치 와서 대기 해 준 손경애를 우선 순위로 들수있지.

 

기념품과 도시락 배식에 경애의 재빠른 손길이 없었으면 난 크게 당황했을거야.

우선 참석한 친구들에게 나눠 줄 가방속에 간식 담는 작업이 순식간에 뚝딱!``

그리고 나눠주고 남은 가방이 전리품처럼 상자 속에 그득한데

금붕어 광장까지 끌고 가서 늦게 도착 한 친구들에게 나눠 줄 생각하니 머리에 쥐부터 나더라구..

난 주최측으로 대공원 사무실로 잠시 밑길 곳를 물색하러 다니는데

총명한 경애는 벌써 가방을 쇼핑빽 몇개에 나누어 담고선 동물원 입구에 유료 사물함에 넣어 두면 된다는

기발한 착상에 감탄하곤 코끼리열차에 우린 몸을 실었지.

그래서 홀가분하게 걷기를 할수있었어.

 

두번째루 고마운 친구는 홍문자

하필이면 걷기대회날이 낭군님 생일날과 겹치게 되었다는데

한번 약속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 된다는 순수의리파!!

그래서 된새벽 부터 왼갖 음식 다 장만해 놓곤 자녀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지시 편달하곤

우리만남에 동참해 준 그 책임감은 정말 우리가 배워야 될 것 같애.

 

그리고 세번째루 고마운 건 김영분

이날 오후에도 약속이 있어서 서울로 인천으로 날라 다녀야 할 판인 영분인 

요새 다리가 좀 불편하거든~~

행여 친구들이 자기로 인하여 부담감 갖을까 봐 전혀 내색 안하고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고

다른일로 좀 늦어지는 윤혜경이 기다려주며 광장위 숲속에서 혼자 긴긴 고독의 시간을 갖은 영분이의 의리도 수훈감이였어. 

그리고 나중 뒤풀이 때 반건조 오징어 안주감으로 사 온 건 너무 고마웠어.

우리가 먹어본 오징어중 단연 그맛은 최고였다고 모든 친구들이 칭찬했지..

 

네번재루 칭찬해야 될친구는 여러명 중에 고르기가 쪼금 힘들어 지는데

그래두 한선민 방장이야.

친구들 동참시키는 초장에서 부터 많은 노력으로 도와준것두 있지만 그 무거운 카메라 쪼금 말 보태면 한관은 될 듯 싶게 무거운데

그 작은 몸집에 휘청거리지도 않고 친구들 사진 찍어 주느라 애 무진 많이 쓰고

나중에 보았더니 우문 현답 퀴즈하여 칭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며 상품까지 준비하고

친구들 깔 돗 자리 준비하라는 말 한마디에 군소리 없이 O.K하구...

글쎄 우리 동창모임에 선민방장 없으면 어찌 돌아갈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곤하지

무지 무지 고마운 친구야.

 

그리고 다섯번재는

윤혜경이라고 말하고 싶어.

공사다망한 건 남편 덕도 있지만

사람 좋은 혜경이의 인품으로 사교범위가 넓어서일 것이야.

바쁜 시간 쪼개서 참석한것두 고마운데 먼저번 동창모임에 참석못한 미안함으로

총무에게 금일봉을 희사해서 우릴 기쁘게 해주었어.

이런 인일의 양심을 나는 무지 좋아하지~~

돈 좋아 하냐구?

그것두 속일 수없는 진실이지 ㅎ ㅎ ㅎ ~~~~

 

그리구 여섯번째는

진정성 빼놓으면 시체인 김기숙

깔자리 인천에서부터 들고 오고

요건 물론 내부탁 한마디에 귀챦은 내색 전혀없이 즐거운 맘으로 들고온건 나는 알지..

그리고 순진하긴...

내가 준비해 오라는 간식 찾아 코스트코로 헤메다 못 사왔다고 어찌나 미안해 하던지..

그리고 도시락 나눠 줄때 그 무거운 물이랑 밥이랑 국 그리고 수저 휴지 까지 얼마나 엽엽히 챙기며 날라다 주던지!

난 이런 친구 덕에 즐겁게 맡은 바 일을 쉽게 할 수가 있어.

그리고 백령도에서 온 정우랑 독일에서 온 어리버리 종심이 

집에 잘 모시고 가겠다고 나중에 서로 잃어버렸지만 지하철 입구에서 끝끝내내 땡볕 맞으며 기다려 준

그 마음은 친구 사랑 마음 아니면 무엇이겠니.

결국은 서로 만나 쌔쌔하며 즐겁게 집에 갔다는것 아니니....

 

자꾸 길어 지는데

백령도에서 전날 밤 인천에 도착하여 뱃멀미도 안가신 상태에서 참석해준 정우 너무너무 고맙구

 

50주년 행사 기금 모으느라 전심전력하여 목표액 달성해주고

작년에 장학기금 마련으로 무진 애쓴 전임 회장 신혜선

이날 역시 집안일이 매우 바쁘지만 틈내서 참석해준 열의가 너무 고맙다

 

부회장 감투덕에

몸과 맘이 고달픈 독일병정 이종심 도 빼놓을수 없지

친구들 깔 자리 인천에서 부터 들고 오고

나눠 줄 기념품 경애랑 금붕어 광장에서 동뭉원 입구까지 왕복하며 무거운 짐 들고 오느라

나중에 탈진한 종심이~`

그리곤 회비 받아 회계하느라 헤드 뱅뱅하며 진 다빠진 종심인

오늘 대구에 친지 결혼식에 꼭 참석해야 되는데 못 갈것 같다고 하던데 지금쯤 무얼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우야튼 너무 고마운 친구!

 

그리고 맨 나중에

우리의 영원한 회장으로 삼고 싶은 박광선회장에게 감사하단 말 진정으로 하고싶어

이날은  시어머님 생신날!

전날 아들 며느리 손주 다 미리 소집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생일상 손수 차려 생일파티 해드리 곤

하필 이날 따라 집안일 생겨 출근 못하는 보조의사 선생님 사정에 오전에 환자 돌봐야 하는 불상사까지....

환자들 오전에 진료보러 오라고 일일히 챙겨 어느정도 임무 수행 후

산림욕장으로 직행..

그래서 우린 아주 멋진 뒤풀이를 던킨 도넛츠에서 할수있었지

션한 생과일 쥬스에 맛난 도너츠 골고루

주문한 후 와 보니 어느새 맥주파티!!

 

못말리는 우리 3기!

 

그래서 어제 즐거웠다는 이야기~~

 

물론 뒤풀이 경비는 광선 회장이 쐈는데

내가 계산에 참여하다 보니 거금을 쓰셨다네

광선 회장 말쌈

"모든일 중에 일 순위는 우리 3기 모임이라고......"

이만 하면 우리 회장 잘 뽑은거지..

내말 맞는거 아니니?

우리의 영원한 회장 했으면 좋겠다는것!

 

그밖에 몇일 후 김포로 이사 간다며 간식 제공해 준 강여실여사

그리고 모처럼 참석한 박성애교수

별안간 날아 온 작은시아버님 부고에 자리는 일직 떴지만

간식으로 주고 간 호두 우리들 후식으로 잘 먹게 해주어 고마웠고.....

강화에 새로 진 멋진 별장에 칭구들 초대해 준다는 홍순남두 고맙구

퇴직후 열심히 동창모임에 참여하여 눈호사 시키는 공작부인 이화형

여흥시간 긑말 댄스시간에 전 동문을 휘어 잡은 멋진 춤솜씨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릴 즐겁게 해 준것 너무 고마워!

 

정신없는 나를 대신한 모든 친구들 일일이 호명 안해두 섭섭히 생각하지 않을꺼지?

 

다 고맙고 이쁜  친구들~~

어제 많이 참석 해 주어 정말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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