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아,  동희야,  영분아,  경애야,  암이야……
그리고  수면위로 올라오지는 않고  아직 가만히 잠수하고있는  친구들아........

우리들이 여기 들어왔다고  열렬히 환영하는  이쁜 후배들 봤지?
감격 아니니?
떡까지 해 준댄다.   (19번 댓글에 가서 읽어봐)
설겆이도  저희들이 다 해 주고 쓰레기까지 나서서 갖다버려준대.

나는 감격도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은  양심도 많이 찔리는 상태야.
도대체 후배들한테고 모교한테고 뭐 해 준게 있어야지 얻어먹고 환영받고 그럴 수가 있지………

그러나 해 주는 환영도 안 받는다면 더 못난 선배가 될것같아서 얼른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어.

말이 선배, 후배지 다같이 함께 여물어가는 중년이요  
동시대를 함께 살고있는 같은 여성들이며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공통분모를 공유하고있는 우리들.

얼마든지 서로 정을 나누고
사랑할 수 있는 우리들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바야흐로 인터넷시대.
좋기도 하지만 또한 약간 수상쩍기도 하지않니?

그러나 여기는 서로 얼굴만 모를뿐 다 아는 사람들이라 맘이 놓여.
우리는 다들 동문이쟎아?
여기 홈피에서 실명을 쓰는 것이 나는 너무 좋아.

마음놓고 들어와서
마음놓고 재미있게 놀고
좋은 정보 많이 얻고 배우며
발전하는 중년  
즐기는 중년들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