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 분이 누구인지 토옹~ 몰라요
      초~~~o~

      저는 저 멋진 가면을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몰라요
      진짜 몰라요~  *^^*

      제가 분명히 아는 것은
      분명 그 밤은 행복한 밤이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어요

      강남의 밤이 말이죠

      잠시 세월을 잊어버릴 수 있었던 것은
      니네 앞집에 누구 살았지. 우리 건너편에 누가 살았지 하면서부터였지요
      아마 십년이 흘러 우리가 또 만난다해도
      우리는 서슴없이 빨강 노랑 가면을 쓸 수 있을 겁니다
      부끄럼이라는 것은 개의치 않아도 좋을 동문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홈피로 인해서 언니들이 누릴 수 있는 행복에
      돌아오는 한강변의 불빛마저 어찌 그리도 따스해보이던지요
      그 불빛을 보다가 저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했습니다

      영희~ 너....잘하고 있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