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궁금하다고 하기나 했나?
그래도 갈 때 "나 홍콩 가요"  하고 너무 떠들고 갔기때문에 말없이 조용히 가만히 와 있을 수가 없을 거 같구나.

홍콩에서도 인일홈피는 매일 열어봤지.
우리가 묵는 집에서도 물론 볼 수 있었지만 남의 컴이니 맘대로 만지기 싫어서 주로 커피샵에서 공짜 인터넷으로 들어가 보곤 했었단다.
들어가 봐야 볼 거라곤 아무 것도 없었지만.......

홍콩.  좋더구만.
인제 홍콩 얘기 하자면 석달 열흘 해도 될만큼 얘기거리가 많이 생겼다.

혜선이가 어디서 살았었나 물어보고 갈걸......... 혹시 타이구 가 아니었을까 싶기는 한데?

딸은 오션파크에서도 옛날의 기억을 해내고 점보식당 얘기도하고 그랬어.
옛날에 갔던 장소에 가면 다 생각이 나는 모양이더라만 정작 아줌마가 어디서 살았는지는 모르더라구.

그때도 혜선이가 고맙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번에 가보고 오니까 그때 우리딸들을 불러서 홍콩 구경을 시켜준 그 마음씨가 너무나 고맙더라.
그런 일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쟎아?

마카오도 가보고 어딘가 가서 바베큐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면 그때 우리 애들이 며칠이나 홍콩에 있었던 걸까?
브라질 내 집에 가면 그 당시 사진과 메모장을 다시 좀 봐야겠다.

홍콩,  여러사람이 여러가지로 말하지만
내가 본 홍콩은 정말로 매력적인 곳이더구나.

지금 애기봐야하기때문에 길게 못쓰고
"  훗날을 기약하며......................."
일단 퇴장.

훗날은 고만두고 이따 밤에 다시 들어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