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번에 즈음하여
우리만 1000번 되나하여 딴 동네 가 봤더니
12기는 벌써 천번 지나갔고
14기는 바야흐로 천번에 육박하고 있더군.

우리, 혹시 1000번 가지고 너무 요란한거 아닌가 몰겄따.

우쨌든
1000번에 즈음하여
나는 사람 하나를 찾는데

나이는 ** 세,  이름은 영희.

주변정리, 심신정리 다 마치고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봄날 번개에도 따라나서겠노라했으니
봄날번개 소식은 내 모르고
여기 우선 축제판이 벌어졌으니 나는우리들의 축제에 그녀를 초대하고싶다.

우리의 1000번이 있게됨도 그 시발점에는 그녀가 있었기때문...

중국여행을 간다고 했던가?
지금쯤 돌아오지 않았겠나?

이제는 무거운 책임감 다 털어냈으니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들의 마당에 웃으며 나타나렴.

우리 모두 기다릴께. 보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