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부니를 칭찬해야 될것같다.

그동안 얄밉게 살짝쿵 얼굴을 비쳤다간 잠수 비스므리 하다가
웬바람인지 혜경이까지 물고 들어오더니만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남숙이 까지 물고 들어온  그 실력을
왜 인제서야 발휘하는지?

미국 갔다온 후유증(?)  태평양 바람인가?
아님 할머니 된 기념의 소산물인가?

이쯤 생각해보니 나이든다는 것도
할머니 된다는것도 사람을 조금넉넉하게 풀어주는듯 싶다.

인일 출신 모두가 다 고매한 성격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연마하여
한 인격 갖추고 살지만
때로는 자기를 낮추는 겸손함이
더 나아가서는 약간 망그러져 보이는 진솔한 솔직함이
당당한 자신감에서만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방에서 격의 없이 서로를 나누는 마음을 보면서
참 편안하구나!

또 남숙이 처럼 새로 문을 두두리는 친구를 보면
참 반갑구나!

그리고 한동안 소식이 없는 친구를 생각하면
참 궁금하구나!

바쁜 중에도 글 올리는 친구를 보면
참  고맙구나!

우리입가에 웃음을 만들어 주는 친구의 글을 보면
참 재미있구나!

댓글로 오고가는 대화를 보며
참 좋구나!

빨간 별이 이 방에서 많이 반짝이면
참 대단하구나!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보니
그래도 인일홈피에서 가장 빨간불이 많이 반작이는 우리3동을보며
흐뭇한 마음에
그리고 영부니 말에 고분히 들어온
남숙이가 기뜩해서
환영의 마음을 나타내 보일려니 말이좀 길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