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복 뜨 락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석으로 당신을
치장해 줄 수는 없어도
따스한 말로
당신을 감싸줄 순 있습니다

입에 발린 말로 당신을
즐겁게 해줄 수는 없어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할 순 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자상한 사람은 될 수 없어도
당신이 알아주는
다정한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큰 것으로 당신에게
감동을 줄 수는 없어도
작은 것 하나라도
당신을 위해
소중히 할 순 있습니다.
무드와 낭만을 아는
멋진 사람은 될 수 없어도
웃음과 위트의 여유 있는
사람이 될 순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은 될 수 없어도
하루하루 부족함을
메워 가는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수만 마디의 찬사로
당신에게 감사할 수는 없어도
한 편의 시로
당신을 위로할 순 있습니다.
날마다 당신을
생각할 수는 없어도
언제 까지 당신을
사랑할 순 있습니다.

= 사랑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에서 =




☞ 마음의 등대 ☜
▒ 당신을 위해 나는 모든 것이 됩니다 ▒

당신을 위해 나는 모든 것이 됩니다
당신을 위해 나는
죽는 연습을 합니다. 썩는 연습, 썩어서 버려지는 연습을

그래도 끝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위해 다시한 번
검은 눈, 검은 길, 하얀 처녀, 하얀 강
당신을 위한 그 모든 것들이 되어봅니다.

그래도, 그래도 끝이 나지 않습니다

-박상순 시집 'love Adagio'에서 -



위 시집에서처럼 사랑은 끝이 오지 않습니다. 이별이 끝이 아니지요.
내가 살아있는 한 사랑은 계속 됩니다.
검은빛의 절망이든 흰 빛의 희망적인 것이든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가요, 우리에겐.
사랑하기보다 상처받을까, 거절당할까 염려하고,
깊은 사랑이 떠날 때 저릴 가슴을 먼저 걱정합니다.

처음 사귈 때의 설렘과 두근거림이 벽에 걸린 그림처럼,
빨래처럼 그저 그런 일상의 풍경으로 바뀌어도 좋아요.
언젠가 뭐든 변하고 말지요. 그러나 싫어지지 않으면 되잖아요.
그냥 곁에 있으므로 따뜻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다가 함께 마주하는 시간이 싱그러운 나무처럼
늘 푸르지 않아도 외롭지만 않고 넉넉하다면
그 관계는 성공한 거라고 생각되네요

= 신현림의 희망블루스중에서[http://www.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