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3번 결혼하는 여자"가 끝났다.

처음에는 첫번째 남편 슬기아빠와 다시 재결합해서 3번 결혼하게 되는가 보다라고 짐작했고,

중간에는 슬기 아빠와 새 여자가 잘 돼가는 걸 보고  아기 때문에 재벌집 아들에게 돌아갈 줄 알았다.

근데 웬걸, 자기 자신과 결혼한다는 결말이었다.

황당!  그 자체다.

어찌 자식을 보내놓고 그리 매몰차게 돌아설 수 있나?

더구나 여배우와 결합할 모양이다.

그럼 여태까지 스토리는 무엇이었나?\

 

지난 주에 친척들과 화개장터 벗꽃 놀이를 가는 차안에서  그 드라마 얘기가 나왔다.

29살짜리 여자 조카왈: "아마도 우리 젊은 세대나 더 어린 세대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일걸요"

그럼 그리 우아를 떨던 재벌집에서 그 여배우를 받아들인다는 얘기인가?

아내가 돌아오길 간청하던 남편은 자기를 끔찍히 사랑하므로 여배우가 좋아졌나?

도무지 모르겠다.

 

요즘 드라마 뭐가 재미있수?

밀회는 음악은 좋은데 "1. 너무 찐해질까봐  2. 너무 어두운 화면이라" 계속 볼까, 말까? 생각중이다.

\재미있는 드라마 소개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