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산고를 치루는 피아노 피싸이틀,,,

새 곡들을 받고, 분석하여 이해하고 띵띵똥땅 하고 키를 누르며 한참동안 불협화음으로 공해를 만들다가

비스름하게 윤곽이 잡히능가 하면, 손가락 놀림을 드릴을 해야하고 다이내믹을 넣어가며 음악적으로

들리게끔 하는 모든 과정은 과연 임신 6개월을 버금가게 하는 산고이다.

그러자니 그 불협화음을 몇시간씩 참으며 들어야하는 우리 이이가 정작 리싸이틀날에 나를 따라 갈수가 있긋능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피아노 소리가 바로 옆방에서 들리건만,

피아노 연습을 많이 하도록 묵묵히 밀어주는 우리 이이의 내조를 느낀답니다.


자아,,, 어쨋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거라 새로운 느낌을 주어야 되능거 아닝감?

곡을 받고는 이내 다음 리싸이틀에는 무엇을 어떻게 입어 새로운 모습을 보일까? 

여러 샤핑쎈터를 돌아봐도 적당히 궁뎅이를 가릴수 있는 참한 불라우스가 영판 없능기라.


러쓰 아웃렡 스토어에서도 여전 없어서 드레스 쎅션에 가서 하나 하나 보니 미니드레스가 눈에 띄었다,

색상도 환하고 텍스쳐도 맘에 들어, 아! 이거면 소매도 고치고, 밑을 잘르면 블라우스가 되리라 생각하고 $17에 샀다.


몇주일 궁리 끝에 과감히 주머니 밑을 싹둑 잘라버렸다.

짧은 팔은 소매를 없애고 바이어스처럼 처리해서 슬리브레스로 했다.

그러자니 밑을 어찌 처리를 해야하나? 단을 꿰메기엔, 내가 너무 겔르고,,,

아! 가위로 싹뚝 싹뚝 스파게테처럼 잘르면 되겠다싶어 그렇게 했다..

골고루 자르는 대신 가운데를 깊이 자르고 점차로 비스듬이 얕게 자르는 식으로 했더니 잘 됬다.


집을 떠나ㅣ 전에 한장 찰칵! 

모두들 조용한데 설치고 움직이며 사진을 찍을수가 없기에 찍어 준 분이 불과 몇장 못 구했다.

IMG_2936.JPG 그럼 악세사리는? 예전에 만들어 놓은 꽃핀,,,부로치와 귀걸이 세트를 한꺼번에 낚시 나이롱 줄과 접착제로 꿰메고 만든 핀,

원래는 흰색꽃이었는데 메니큐어로 색을 몇겹 칠했더니 예쁜 오렌지색으로 변신됬다.

그러나 핀으로 꽂기에는 목이 너무 파여서 있던 금색목걸이(진짜 아님-앤틱스토어에서 예전에 샀었다.)에 실로 매달았더니

그럴듯했고 아주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뒷부분이 살을 근지럽게해서 헝겊을 대어 패딩을 했다.

IMG_2985.JPG



IMG_2986.JPG


이 썐들은 켈리포니아 방문때 러쓰 아웃렡 스토어에서 예뻐서 $17을 주고 샀는데 앞 악세사리가 매우 불안정하게 달린걸.

실과 바늘과 접착제로 다시 잘 꿰매서 잘 안정이 됬다, 이번 차림에 아주 어울리는 구두가 된 셈.

IMG_2987.JPG


아랫단을 스파케티 룩으로 처리를 했다. 하하핳하

IMG_2989.JPG


이 날의 나의 싸구려 훼션의 완성을 위하여...

어느날, 어느 부틱샵에서 본 이 핸드백,,자그만치 $60몇불,,,보통의 나의 소비수준이 훨씬 넘는구먼...6만원이 넘는 수준,,,

나의 보통 수준은 이만원에서 삼만원 수준인데....

그러나 색상과 디자인이 내 맘에 쏙 들었다. 끈도 길어 어꺠에 메는 나의 스따ㅏㅏㅏ일,,,

IMG_2990.JPG

날씨가 좀 서늘하니 비도 오고 하니 스웨터조끼를 살짝 위에 걸치고,,,

이 스웨터 조끼는 벌써 8년도 넘게 월마트에서 12불-만 이천원 주고 산것인데 순면에 얼마나 사랑스러운 디자인인지

항상 즐겨 입는다. 한번 맘에 들면 검정, 오렌지, 쑥색, 아이보리, 틸불루등을 몽땅 사 버려 색에 맞춰 입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IMG_29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