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 같이 지나간 2012을 뒤 돌아 보면서, 과연 올해 한해,
세계를,  우주를 연결해 준 우리 홈피에서 우린 무슨일로
함께 나누고,  즐거워 하고, 슬퍼하고, 황홀했을까?
올라온 글들을 하나씩뒤로 돌아가면서 펼쳐 보면서
눈에 뛰는 사진들을 모아 보았다

1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속에
올해의 인일 3기의 홈피에 최대 공헌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순자 와 숙자이다.
순자의 하이 에너지로 무장된 손자들의 이야기,
말로 하기도 글로 쓰기도 너무나 모자라는 애프리카 이야기.
그리고
봄이 오기 전에 봄꽃을
여름이 오기전에 여름꽃을 , 철철히 자라나는 싱싱하고 어여뿐
야채들을 또 그것들을 알뜰하게 먹거리로 만들어 지치지 않고
올려주는 그 정성과 열의에
자칮 나태해지기 쉬운 우리들의 매일을 자극하고 북돋아준
그 매지칼 한 에너지,
두친구에 반주하듯 꽃이 올라 오면 곱게 키은 꽃을,
음식이 만들어 올라오면 또 비장의 레서피를 올리는 호문이.
아직도
소녀적 감상이 풍성한  글로 우리를 어루는 미선이,
크고 작은 모임을 놓치지 않고 달려가 보여주는 방장님,
그리고 궁굼할만 하면 아름다운 사진으로 소식을 올리는 백령도의 천사.
혜성처럼 나타나서 산티아고의 여정을 그림처럼 보여준 기숙.......모두 모두
우리의 한해를 풍성하고 의미있게 해 준것
많이 감사해
그리고 암이와 함께 3기를 대표하여 열심히 수고하는
친구들.
내년에도 꼭 올해 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 지길 바래.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