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임진년 새해에도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빌며
육십년만에 돌아오는 흑룡해라니 우리생전에 맞이하는 좋은 해가 되길 또한 바래봅니다.
한시간여만 지나면 묵은 달력도 안녕이네요
??
은희야!!!!!
수고했다..
올 한해도 우리 2기를 위해 수고 해줘라.
재능 봉사가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이니?
화이팅!!!!!!! 화이팅!!!!!!!!!
김은희 선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려주신 용의 이야기.....잘 읽었습니다.
제가 임진생이라서인지 더욱 더 흥미로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그렇겠구나.......7기들이 환갑잔치를 했으니
임진년이 흑룡해라고 이러이러하다고 그러데......했더니
산이 할아버지 십간 십이지서 부터 주욱 알려주는데
자세히 알려면 시간많이 걸리겠어서 강의는 힘드니 그만두라 했네......ㅎㅎㅎ
왜 흑룡인가만 설명을 해주라했더니
.........십간중에 갑을은 나무목 병정은........화
무기는...토....경신은....금 임계는....수 ...오행으로해서 색갈로하면 목은 청 화는 ...적
무기는 황색.......경신은......색으로 백색........임계는...흑색 ...그러니까 임진년이 흑룡이
되는거라고 하네..........어휴 재미있긴 한데
새삼스럽게 외우기도 어렵고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겄다.
산학이 생전에 이번이 흑룡해로는 태어난해 말고는 처음일테니
올 한해에 못다 받은 복이 있다면 몇배로 받고
우선 건강하고!!!
산학이가 이래저래 분에 넘치는 글을
나나 우리부부에게 올려주니
그리 되도록 노력을 해봐야 쓰겄네..........표현 해준대로 되려면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서도
내가 알기론 주역이나 한의학등도 문학을 하기위한
공부라 하더라.
사십중반인가...........고명하신 선생님중에 한분이신데 그때도 연로하셨다고 하던데
서당서 공부하듯 세시간동안 무릎꿇고 했다던가.......삼년동안 일주일에 두번
그 스승님께서는 인자하시기도 하시고 청렴하셔서 학문만 하셨 다는걸로 알고있는데
실력으로는 점 쳐주고도 아주 넉넉하게 사시고도 남으실텐데
그리하시지않으셨고......육이오사변때 하도 애절한 사연을 보시고는
전사통지서를 받은 젊은새댁의 일이지..................
보아하니 꼭 살아서 돌아올 운명이라서 꼭 돌아올거라 알려주셨다네
물론 새댁은 실낫같은 희망을 가졌을테고............정말로 전사통지서 까지 받은 사람이
돌아왔다는 이야기인데 그래 새댁이 선생님께 그 어려운 사변통에 떡 한시루를 선물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었거든.........그 이후로는 절대로 점 보는일은 안하셨대요.
산이 할아버지도 육십사괘로 하는 공부를 했는데
딱 한번 여동생 수녀님이 수도자의 길로 간다고할때 부모님이 애절해 하셔서
물론 자기도 말리다가 두 남매가 여러시간 방에서 기도하듯
풀이를 했는가본데.............결론은 수도자의 길이 운명이라고 나와서
마음 편하게 여동생이 가는길을 도와주었지.
그리곤 그 일에 매달리지않더라구
선생님의 뜻이 무언지는 몰라도 그 뜻이 바른길이니 그리하겠지.
내가 토정비결을 재미있게 생각하면 그냥 웃더라구
앞날을 다 알기도 어렵지만 .......또 너무 앞질러 알면
사는일이 너무 싱겁지않을까 싶기도 하네......내 생각에 말이지.
김은희 선배님!
제가 알기론 "주역"은 "세상의 모든 이치는 변한다" 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책인데
세상 사람들이 흥미로 점을 치고는 했다지요.
지금 불행한 사람은 이 시련을 겪고나면 언젠가는 행복이 찾아온다 등의 희망을 주는 훌륭한 책이고
그런 희망을 주기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그 어렵다는 육십사괘로 공부를 하셨네요.
우리도 한문학을 하기는 했는데 수박 겉할기라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수학도 싫어해서 육십사괘 같은 것은 곁에 가지도 못 했습니다.
언제 한번 시간이 되면
교수님의 강의를 꼭 듣고 싶습니다.
은희언니
언니 덕분에 그림공부도 많이하고 용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학이가 임진생이라고?
그러니까 흑룡띠구나.
그래서 7기에 뛰어난 여인들이 많구먼요!!!!!!
명옥아~
어김없이 적적한 우리기수방을 들러주니
복 받을겨!..........ㅎㅎㅎ
정말 ~..........눈만 안 피곤하면
이곳저곳 찾아다니면 너무 볼거리가 많은데말야
훌쩍하면 새벽 한두시가 되어서
동영상 모으고 그림모으고 음악 모으고 가끔 글도 쓰고 하다보면
시간이 모자라네
명옥이도 그럴테지
이것 저것 낮엔 살림하랴 교회일 보랴
피아노 연습하랴..........그래도 피아노 칠때가 제일 좋을거다
미국사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더라고..
올 한해도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셔요!!!
은희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습이라니 흥미롭네요.
사람들의 바램의 형상이 그런 멋진 모양으로 탄생한것이가요?
용의 이야기로 많이 배웠어요.
우리 집에도 용띠가 많은데 모두들 행운의 해가 되었으면
하고 빌어 봅니다.
혜경이네도 모두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인일 홈피에서 제일 행복한 마음을 갖게한 고마운 혜경이
용띠가 집안에 제일 많으니
모두들 행운의 해가 되리라 생각해요
규리가 옆에 있는데 뽀로로 보는데 잠깐 실례하고 .......ㅎㅎㅎ 인사댓글 단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그곳에선 볼 시간대가 아닐거 같아서....
참으로 지금 시간이 새벽 3시로 접어들고 있는데
댓글 다시 부쳐 쓰고있어요
어제는 산이할아버지가 에곤실레 그림 동영상 늦게까지 함께 보면서
클림트보다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딸아이가 짧은 휴가 동안 지내러 와서 볼일보고 오늘에사 엄마랑도이야기 하던중
지는 여고시절부터 실러를 좋아해서 대학 들어가자 마자 화집을 어렵게 구했다고
지 서가에서 찾아주더라구요.......내참 ....딸아이가 20년도 넘게 가지고 있던 책을
이제서야 보게되니 ....그동안 딸 이랑도 이런 대화를 못해본건지 ......그러네요
뒤늦게 지 엄마가 관심갖는일 좋아하면서 비엔나에 갈때마다 매번 보아서 이젠
우리가면 제대로 안내를 해줄 모양이라 듣던중 반가우네요
프라하에서 세시간반 기차타고 가는것도 또다른 낭만이 있을거라 하면서.....ㅎㅎㅎ
그렇게 찾아헤매던 클림트 사망시 그림
집에다 두고 찾아다녔으니...........
얼굴만 스케치한듯한 그림인데 어찌나 반갑던지 올려볼게요
지금은 수많은 화집이 나왔겠지만
에곤에 스케치 북 전체를 화집에 넣어서 밑그림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어서
얼마나 에곤이 섬세한 화가인지도 알겠고 무척 재미있네요.
밤을 새워도 피곤치 않을모양이구 그러네.
이화집속에 클림트 사망시 얼굴 그림도 있어요
클림트 임종시 얼굴그림
...
김은희 선배님!
귀한 그림을 올려주셨네요.
클림트 임종시의 얼굴.....참 평안해 보입니다.
저는 솔직히 쉴레가 누군지도 몰랐거든요.
선배님 덕에 공부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산학아~
그렇지!.......에곤 실레가 스승 마지막 모습을 평안하게 그렸지
산학이만 모르는것이 아니라
전공한 사람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화가들만 좋아해서 모를 수도 있지
그냥 그런 화가도 있구나 정도여서 아마도 더 훌륭한 예술가들도 끝내
모르고 지낼 수도 있을거야
우리같이 사회활동 안하고 집안에서 살림만 하고 중년을 넘긴 여자들은
더하지뭐................
혜경이처럼 그림을 올려주거나 또 다른 동문들이 음악도 그렇고 문학작품도 올려주면
오!..........하고서 더불어 알아보게되고 지나친것에 다시 매력을 느끼게도 되어서
이런 대화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보네.
오늘 방금전 자정이 다된 시간에 떠나는 딸아이 바래다주고
돌아와서 ..........고단해도 잠은 달아나고
삼사일째 새벽을 초저녁같이 지내네.
은희 언니.,
따님의 오래된 쉴레 북 찾아 보시고 너무 기쁘셨지요?
흥미를 기쁨을 함께 한다는것 특히나 세대가 다른 자식들과의 공유는
또 다른 밸류를 느끼게 합니다
라인 드로잉의 특색이 많이 보이는 그림들중에서
이렇게 조각 조각 색갈들의 이어놓은 디자인이 강한 그림들은
크림트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크림트의 에로티즘이 몽환적이라고 말 한다면 쉴레의 에로티즘은 가히
학구적이라 하겠어요.
조금이라도 다른 포즈를 그리려고한, 살아있음을 셀러브래이트 하는
힘찬 붓놀림을 봅니다
그래서 그리 그의 인생이 빨리 지나간 것일 까요?
어딘가에
산학후배가 말한 "천재의 불행함" 에는 이유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아래 사이트 벌써 아실지 모르겠지만
아주 쉽게 이미지를 복사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이미지의 질도 상당히 좋아요.
크림트이 대드 마스크 처음봅니다 감사 해요.
http://www.doc.ic.ac.uk/~svb/Schiele/
아이고 ......이 시간에 같이 앉아있었네!
반가워라.....클림트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던 화가중 오스카 코코슈카도 찾아보고 있는중이지요
실레 화집이 이십년이 넘은 책이라서 그 시절은 우리출판이 안된상태고
오래전 이라서 요즈음이 발전된 기술로 더 좋은 화집이 나왔나 싶기도 해요
딸 화집이 지금 혜경이가 올려준 그림과 거의 색감이 유사하네.
이러나 저러나 딸 말이 "직접 한번 보시죠......"그러더라구요....ㅎㅎㅎㅎ
여건이 허락되면 ......."그러마.." 그랬지요.
딸 아이가 뎃생력이 어려서 부터 좀 특별난 아이였고
고3 일년 그림 공부하고 미대를 간 아이인데
실레의 스케치 선에 매력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같은과 동기나 선배들은
그때 전혀 모르거나 관심이 없던때 였다고 하면서..........
그리고 우리나라 천재화가 이 중섭씨 그림도 이 화가들의 혹 영향을 받은거 아닐까 싶어서
공항 가는내내 이야기를 했네요.
그리고 분리파에서 나와서 진정한 분리파 로서 작품활동들을 했다던 이 화가들이
그 시절엔 얼마나 별스러워 보였으리라는건 짐작이 되네요.
은희 언니,
클림트 실레 코코쉬카 를 비엔나 3인이라고 부르는 기사도 본듯 합니다
아트누보의 영향이 가득하던 20세기초에 보인 코코슈카의 거칠고 리얼한
익스프레셔니즘의 탓치는 쉽게 받아드리기는 어려웠겠지요.
항상 한 발 앞선 예술인들의 고뇌이기도 하겠구요.
지난 11월에 보스톤 아트뮤지음에서 찍어온
코코쉬카의 조각의 클로즈압을 울려 볼께요.
고등 학교때에 익스프레셔니즘에 매력을 느꼈다고 하니
따님의 예리한 관찰력을 느낍니다.
아이구 혜경이~
딸아이가 이 코코슈카도 한번 찾아보시라는 바람에
하나 하나 찾아 보다보니 와우~.......줄줄이 줄줄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여러 예술가들........특히 알마 쉰들러란 여인과의 이어지는 그 시대의 이야기들로
주말을 온통 읽고 보느라 오분이 아쉬웠어요.
클림트나 실레의 |짧은 생을 합한 세월보다 많은 나이를 먹도록
그 격정적인 작품활동과 인생살이를 한 코코슈카 라니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수많은 작품이 남았으니..................
올려준 조각작품 또한 독특한 그만의 표현력이라고 보이네요.
제1차 쿤스트쇼에서도 거의 해골에 가깝게 보이는 조각작품 <전사> 두상을 푸른색도료로 덮어
만들어 그 전시실을 공포의 방 으로 불리우게 했다는 글을 읽었지요.
구스타프 말러의 아내였고 수많은 예술가의 영향을 끼친 알마와의 불같은 사랑의
소산으로 만들어진 "바람의 신부"가 대표작이라고 어느곳에서든지
앞장에 올려져서 다른작품들을 보는데 얼마는 방해가 되기도 했네요.
너무나 강열한 느낌을 부각시켜서 말이지요.
인간의 사랑!
그 테마가 아니면 음악, 미술, 문학을 하는 예술가들이
무엇을 표현할 수가 있었을가?.....................
인간을 사랑하든 자연을 사랑하든 그 어떤 정신을 사랑하든 그 광범위한 사랑에서
표현되는 갈등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은희언니!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은희언니에게 세배하러 들어왔어요.
은희언니는 음악이면 음악 미술이면 미술 문학이면 문학.....
도대체 모르시는게 뭐세여????
음식솜씨도 기가 질릴정도로 대단하시고.....
근데요...
새해엔 몸도 좀 아끼시고 돌보시기 바래요.
건강하세요~~~~
형부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구요....
오래만이야 춘자~
그래 새해에 춘자도 복많이 받고
건강 항상 조심하고
나도 춘자말대로 조심하고 살께
.......ㅎㅎㅎㅎㅎ.....
모르는거 아주 많지!
며칠전인가 TV에서
칠십이 넘어서도 학위도 받고 유치원 선생님도 하시는 팔십넘은 할머님 보고
긍정적인 생각과 노력이 얼마나 삶의 질을 높여주나를 생각하고
이제서부터라도 못한공부 해볼까 하네.....
늙으막에 딱히 할일이 없으면 무료할까봐서
다행히 좋아하는것이 아직은 있으니 소일거리로 친구로 삼고 시간을 보내보려구
그래 산이할아버지 겨울을 잘 지내야 하는사람이니
옆에서 말동무 해주고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거 보조해 주고 살아가고 있어요.
춘자가 안부전한다고 꼭 전해줄께.........고마워!
며칠 내가 심취해 찾아보던 화가들 중에 오스트리아의
삼대 화가중 이 오스카 코코슈카라는 화가의 긴 세월동안에
남긴 작품중 몇점을 올려볼까합니다.
빈 분리파에서도 특별한 세화가중 클림트는 56세에, 에곤 실레는 28세에 생을 마감해서
제작중이던 작품도 마무리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는데
코코슈카는 94년을 살았으니 더더구나 그시절 예술가로선 장수한 사람이지요.
긴 세월동안 우리에겐 흥미로울 수 있는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지만
나는 그의 작품들을 위주로 그를 알려볼가 싶읍니다.
오스카 코코슈카의 초기 작품인 풍경화
Dresden, Neustadt 1919년
?코코슈카의 풍경화는
강한 색채대비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또 다른 모습을 전해줍니다.
<Oskar Kokoschka, The Duomo, Florence, 1948, Oil on canvas, 38 x 49 1/2 in.
(96.5 x 125.7 cm), Gift of Mr. and Mrs. Donald Winston>
<Kokoschka, Oskar, Landscape in Scotland - Findhorn River, 1929, Oil on canvas
은희 언니,
언니의 학구열과 열정은 벌써 보여주신 고호, 로댕, 샤갈전시로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장르를 넘어 이즘을 넘어 넘쳐 나시는 흥미와 호기심으로
그리고 함께 나누고자 하시는 선한 마음으로 찾아 보여주시는 그림과 설명들은 할말을
잃게 합니다.
덕분에 새로운 그림들에 가까히 가는 호강을 누립니다
색갈을 형상보다 강조했다는 설명처럼 찬란함이 보입니다
프로렌스의 두오모 사진을 보면서 비교해 보니
너무 재미있네요.
?이태리 하면 이 피렌체(플로렌스) 의 두오모성당,
베키오다리가 생각나고 하는데.........................
너무 반갑더라구요
코코슈카가 알마쉰들러라는 대단한 여성을 사랑하는 과정에 보인
편집광적인 행위( 몇년인가 알마인형을 만들어서 24시간을 같이 지냈다는
그 기간동안 벌어진 일들을 상상하면 ........가늠할수 없는 세계를 어찌 이해해야 하나 했지요...... )
그런데 풍경화 그림을 보고는 단방에 선입관을 날려보냈으니
꽃처럼 피여난 두오모 성당
물이 튀어올를것같은 바다 풍경............색채가 주는 현란함과 생동감을 보여주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네요.
산이할아버지도 개인 여행이 어려웠던시절
단수문화여권으로.........삼십여년전 처음나선 여행지 이태리 피렌체에서
(이곳에서 세계시인대회참석하면서 오래 머무는 기회가 있었지요)
만난 두오모성당을 "이렇게 그린 화가가 있수 " 했더니
" 좋은데" ..........한마디로 그러네요.
Viennese avant-garde
Monte-Carlo
실제 작품을 만나보면 어떤 느낌일지는 ........또 모르겠지만
Monte-Carlo를 보자마자....나는 샤갈이 생각나더라구요.
참 재주가 많은 화가인것은 분명합니다.
???은희와 혜경이가 주거니 받거니 재미있게 놀고있구나.
관객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내가 언젠가 개인전에 갈 일이 있었는데 어떤 그림이 잘 그린 것인지 모르겠어서
화가에게 솔직히 말했었어.
'어떤 그림이 잘 그린 건가요? 전 잘 모르겠어요.'
"보고 느껴서 좋은 것이 잘 그린 그림 입니다."
이보다 명확한 답이 없다 싶어서 그다음 부터는 자신있게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었단다.
우선 내가 봐서 기분 좋으면 되는 거니까.
?순영아~
........ㅎㅎㅎㅎㅎ........
네말에 지금 한참 웃고있었다.........
내가 이 홈피에서 제일 행복한시간이 몇년전인가 내가 혼자보고 좋아하는일을
함께 나눌수 있는 이런 시간이였다.
말이지.... "아! 이거 정말 좋은데 ....하면서 혼자 즐기다 누군가
"그래요.....이런것도 있답니다" 하고 알려주면 얼마나 신나고 고마운지
그려 네말이 정답이네..........기분이 좋으면 그보다 좋은일이 어디있겠냐
그림이나 음악이나 문학작품이나 영화, 연극 모든 장르에 예술이
우리삶을 반영해서 표현한것이니
보고 듣고 읽으면서 희로애락 모두를 간접경험 하게되는데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조금더 알고싶어 지더구나
그런데 너무 방대해서 한도 끝도 없고 ...........내가 너무 아는게 없는거야
그래서 내가 심신이 건강할때 까지
네 말마따나
이 놀이를 재미있게 하고싶구나.
아주 오래오래 그랬으면 좋겠네!!!
이놀이는 그야말로 ........혼자서도 잘 놀수있어서 다행이야...ㅎㅎㅎ
운룡도(雲龍圖), 16세기
석경(石敬) 작
종이에 담채, 24.9 x 19.7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안견의 화풍을 이어받은 조선 초기 화가라고 전해지는 석경의 작품입니다.
작자 미상, 조선
임진년, 역사 속 용의 의미
머리는 낙타 같고 뿔은 사슴 같으며 눈은 토끼요 귀는 소의 것이다.
목은 뱀과 같고 비늘은 잉어의 것이며 발바닥은 범과 같으나 발톱은 매의 것인 동물….
각 동물의 장점만 두루 섞어 만들어낸 상상 속 최고의 동물 용이다.
2012년 임진(壬辰)년, 용의 해를 맞아 전통 문화에서 용의 의미를 알아본다.
용의 해는 갑진(甲辰)·병진(丙辰)·무진(戊辰)·경진(庚辰)·임진(壬辰) 5종이 순서대로 12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
진(辰)과 만나는 글자 중 임(壬)은 오행에서 물(水)이요 색깔로는 검은빛(黑)이다.
임진년을 소위 ‘흑룡’의 해라고 일컫는 이유다.
용은 왕이로소이다=용은 열두 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구름과 비를 만들고 물과 바다를 다스린다.
용은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으며 숨길 수도 있다.
이렇게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동물이기에 왕의 상징물로 쓰였다
고구려 건국신화인 주몽 신화에서 천제의 아들인 해모수는
지상에 내려올 때 다섯 마리 용이 끄는 수레를 탔고,
죽어 용산에 묻혔다거나 황룡을 타고 승천했다는 식으로 묘사됐다.
신라의 시조신화인 박혁거세 신화에서는 용이 훗날 박혁거세의 부인이 되는 ‘알영’을 낳는다.
임금의 얼굴은 용안(龍顔), 임금의 지위는 용위(龍位)라 했고,
임금이 앉는 자리는 용상(龍床)·용좌(龍座), 옷은 용의(龍依)·용포(龍袍),
임금이 타는 수레는 용가(龍駕)·용거(龍車), 임금이 타는 배는 용가(龍駕)라 했다.
임금이 흘리는 눈물은 용루(龍淚)라 불렀다.
개천에서 용 난다=용은 본래 큰 못이나 깊은 물에 살지 개천이나 흙탕물에는 살지 않는다.
용은 여의주와 물·비·바람·구름을 만나고 뿔이 나야만 승천할 수 있다.
그러나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에는 빈천한 환경에서도
때로 걸출한 인물이 난다는 희망의 뜻이 담겨 있다.
용은 ‘등용(登龍)’이라는 말로 표상되는 신분상승의 아이콘인 셈이다.
한국인이 꾸는 동물 꿈 중 용꿈은 돼지꿈과 길몽의 쌍벽을 이룬다.
용꿈은 특히 태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신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율곡 이이를 낳은 오죽헌의 방 이름이 ‘몽룡실(夢龍室)’이다.
...............퍼옴......................
우리가 볼 수 없는 동물인 용의 해 이라서 이곳저곳에서 찾아보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