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살아온 날들을 정리할 나이,

가을의 나이,

경노석에 앉아도 눈치가 안보이는 나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인정하기 싫지만 그런 나이에 와 있다.

그동안 힘들게, 기쁘게,고통스럽게, 행복하게 살았던 날들이다.

 

아직도 이말에 솔깃하고 저쪽에 기웃거리고 갈팡질팡 세월을 까 먹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추수할 것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나는 지금 그런 친구를 부러워 하고 있다.

 

우리의 친구,장현심이 책을 출판했다.

지금쯤 출판기념회 준비 하느라 눈코뜰새 없을 것이다.

 

여러명이 함께 하는 동인지는 10권도 넘게 출판되었지만

수필가 장현심 단독으로 수필집을 출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살아온 삷의 결산 보고이다.

강화도의 어린시절, 그리고 인일 교정의 사춘기 시절,

그리고 청파동의 성숙된 여인의 생활....등등

태어난 재능에 엄청난 수고와 노력,인고의 세월이였다.

 

친구야 ! 진심으로 축하한다.

 

?  <  멧새인지 딱새인지  >         에세이 문학출판부.

 

?많은 동문들이 읽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