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7344-md.jpg

11월의  마지막 날 오늘은  푸근한 날씨탓에 봄비처럼 보슬비가 하루종일 나린다.

영동지방에 나리는 눈이 오십센티나 된다니 이곳도 찬 날씨라면 

상상만 해도   눈이시리도록 쌓일텐데.................

점심무렵 우체국택배가  왔노라고  우체국직원이 전화를 준다.

마당에 와 있노라해서 주섬주섬  우산을 찾아들고

 빛바랜 낙엽들 위로 흥건하게 고여있는 빗물을 밟으면서

 우산을 받쳐들고  나선다 

우산을  바쳐든 우체국직원이  마당 저편에 있는듯 싶은데

멀리 우산만 두둥실 ...... 사람 모습은 안 보인다.

문득...........

생각나는  영상이 떠 올려지고

오후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어제의 피곤을 덜으려고 쉴 참이였지만

이곳 저곳에서 생각나는 이름들을  찾아보고

드디어 찾아냈다..........옳거니 아직도 많이는 녹슬지않은 나의 기억력에게 박수를 보내며

기억해낸 작가  Ben Goossen 의 작품들을 다시 찾아  친구들에게도 올려보련다.

?